'30⅔이닝 2.35' KT 박영현, 꼬마 마법사의 터프 세이브

이형주 기자 2023. 6. 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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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현(19)이 또 한 번 승리를 지켜냈다.

KT 위즈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맞이한 12회말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박영현이 등판했다.

7일 경기로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최하위에서 벗어났으며, 이날 롯데를 또 한 번 잡으며 스윕을 만드는 동시에 5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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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투수 박영현.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박영현(19)이 또 한 번 승리를 지켜냈다.

KT 위즈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KT는 53전 21승 2무 30패로 9위를 유지했다.

이날 KT는 7회초까지 5-0으로 앞서가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7회말 대거 5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9회초 다시 1득점으로 경기를 마칠 기회를 얻었지만, 실책으로 9회말 실점해 다시 승부가 원점이 됐다. 1승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흐름이었다.

KT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12회초 이상호의 스퀴즈로 점수를 따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맞이한 12회말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박영현이 등판했다.

박영현은 윤동희를 삼진, 렉스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 박승욱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깔끔하게 삭제했다. 덕분에 KT의 천신만고 끝 승리가 만들어졌다.

역투하는 박영현. 사진┃뉴시스

터프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에 1이닝을 깔끔히 삭제한 박영현은 2003년생 19세에 불과한 영건이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그는 구단 SNS를 통해 김태한 코치, 제춘모 코치 등 코치진에게 애기로 불리며 아낌을 독차지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최근 새로운 신인들이 들어오면서 '꼬마'로 승급(?)했지만 여전히 아낌을 받고 있다.

하지만 마운드에서는 전혀 꼬마답지 않은 모습이다. 이날 롯데전 호투를 포함 9일까지 30⅔이닝에서 평균 자책점 2.35로 빼어난 투구를 펼치고 있다. 1승 2패 10홀드 1세이브에 삼진은 39개에 이른다.

박영현의 활약으로 침체돼있던 마법사도 어깨를 펴고 있다. 7일 경기로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최하위에서 벗어났으며, 이날 롯데를 또 한 번 잡으며 스윕을 만드는 동시에 5연승을 내달렸다. 든든한 꼬마 마법사가 KT의 반등을 만들고 있다.

KT 위즈의 반등에 힘을 보태고 있는 박영현.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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