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바다와 섬 여행의 매력은 고요함과 신비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7월, 페리를 타고만 갈 수 있는 국내 무인도급 아일랜드에서 특별한 여행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가,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의 시간에 귀 기울일 수 있어요.
통영 비진도

경남 통영에서 출발하는 페리로 접근 가능한 비진도는 아름다운 해변과 울창한 솔숲이 어우러진 곳이에요.
이 섬은 생활 인구가 거의 없거나 드물어, 한적하고 조용한 자연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다가, 캠핑과 트레킹 명소로도 알려지고 있습니다.
출입이 비교적 자유롭고, 해안선을 따라 걷는 둘레길이 순환식으로 잘 정비되어 있어요.
해안 데크길에서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가, 비진도 해수욕장에서는 수영과 야영도 가능합니다.
고흥 애도

전남 고흥에 위치한 애도(愛島)는 녹동항에서 페리로 하루 3회 운항하며, 여름에는 꽃과 나무가 만발해 ‘정원섬’으로도 불려요.
애도 해안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바다와 백사장, 그리고 작은 방파제가 만들어내는 조용한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다가, 각종 포토존이 자연스럽게 조성돼 인생 사진을 남기기도 좋습니다.
사랑의 종, 걷기 좋은 산책로, 작은 어촌마을의 소박한 일상 등을 한눈에 담으면서 현지의 진짜 여유를 체험할 수 있어요.
관광객이 몰리지 않아 조용하고 평화롭게 여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보령 호도

충청남도 보령의 호도는 ‘호랑이 섬’이라는 이름처럼 독특한 실루엣을 지닌 무인도급 아일랜드예요.
오천항에서 페리로 1시간가량 이동해야 도착하는 이곳에서는 몽돌해변과 어촌 풍경, 그리고 전설처럼 아름다운 서해 낙조를 만끽할 수 있다가,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함이 매력입니다.
여름에는 해수욕과 갯벌 체험이 가능하여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해변을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특히 해 질 무렵 붉게 물드는 바다는 섬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깁니다.
진해 소쿠리섬

경남 진해 앞바다에 자리한 소쿠리섬은 페리로만 닿을 수 있는 작은 무인도이고, 말 그대로 ‘소쿠리(바구니)’를 엎어놓은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섬 전체에 깨끗한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누구나 텐트를 치고 자유롭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데다가, 물이 맑아 스노클링과 수영도 인기가 많습니다.
섬에 야생 사슴과 토끼가 살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어요.
복잡한 숙박 시설이나 인공 구조물이 거의 없어 자연의 순수함을 느끼고 싶을 때 딱 좋은 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