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외국인 폭탄 매도세에 ‘5만 전자’ 탈출 실패

이한경 기자 2024. 10. 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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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7~9월) 실적 발표 후 약세를 이어온 삼성전자 주가가 10월 11일에도 '5만전자' 탈출에 실패했다.

외국인은 이번 한 주 동안 삼성전자를 1조5110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의 주가하락과 외국인 매도세에는 실적 부진도 원인이 됐다.

증권가에서 집계한 삼성전자의 3분기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는 10조7717억 원이었지만 삼성전자는 10월 8일 3분기 영업이익이 9조1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2.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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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동향] 외국인 이번 주 1조5110억 순매도… 개인 순매수에도 상승 역부족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동아DB]
3분기(7~9월) 실적 발표 후 약세를 이어온 삼성전자 주가가 10월 11일에도 '5만전자' 탈출에 실패했다. 장중 한 때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6만 원대를 찍기도 했으나 결국 전일 대비 400원 오른 5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제동을 건 것은 외국인 매도세였다. 외국인은 이번 한 주 동안 삼성전자를 1조5110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의 주가하락과 외국인 매도세에는 실적 부진도 원인이 됐다. 증권가에서 집계한 삼성전자의 3분기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는 10조7717억 원이었지만 삼성전자는 10월 8일 3분기 영업이익이 9조1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2.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10월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7~11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집계됐다.(오후 4시 기준). 2~10위는 KB금융, 알테오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이비엘바이오, 유한양행, 고려아연, 현대차, 셀트리온, 중앙첨단소재였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 POSCO홀딩스, LG화학, 에코프로, 에코프로머티, 리가켐바이오, NAVER, HD현대일렉트릭이었다.

주 | 기간 10월 7~11일 자료| 한국거래소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이었다. 효성중공업, SK이노베이션, 유한양행, POSCO홀딩스, 고려아연, 한화인더스트리얼, 포스코퓨처엠, 펩트론, 하이브가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10개 종목은 LG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전자, 에코프로비엠, SK하이닉스, 크래프톤, LG이노텍, 셀트리온, 한화솔루션, SK텔레콤이었다.
주 | 기간 10월 7~11일 자료| 한국거래소
이번 주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2~10위는 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 LG전자, 에코프로, POSCO홀딩스, 한화솔루션, 에코프로비엠, LG화학, 에코프로머티였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그 뒤를 KB금융, 알테오젠, 고려아연, 유한양행, NAVER, 에이비엘바이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이노베이션, 현대차가 이었다.
주 | 기간 10월 7~11일 자료| 한국거래소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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