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진을 눈앞에 뒀는데 결혼이라는 조건이 발목을 잡는 여자가 있습니다. 그는 고민 끝에 편의점에서 일하는 연하의 남자에게 기간을 정한 거래를 제안합니다. 첫 회 3.7%로 조용히 출발한 시청률은 회차가 쌓이면서 최고 5.4%까지 올라갔습니다. 2024년 여름 방송된 tvN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이야기입니다.
손해만큼은 못 보는 여자의 계약
주인공은 회사에서 누구보다 성과를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입니다. 그런데 기혼자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사내 분위기 탓에 승진 경쟁에서 밀릴 처지가 됩니다. 결국 그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기간을 정한 가짜 결혼을 제안합니다. 계약이 시작되면서 두 사람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계속 부딪치게 됩니다. 제목 그대로 손해 보지 않으려는 계산이 이야기 전체의 출발점이자 동력입니다.

3.7%에서 최고 5.4%까지 올라간 곡선
첫 방송 시청률은 전국 기준 3.7%였습니다. 두 사람이 가짜 결혼식을 올리는 3회에서는 3.8%로 올라서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진 4회에서는 수도권 기준 최고 5.4%까지 치솟았습니다. 중반을 넘긴 뒤에도 상승세가 이어지며 입소문을 제대로 탔습니다. 수치 자체는 크지 않지만 첫 회 대비 꾸준히 올라간 흐름만큼은 분명했습니다.

시청률보다 컸던 화제성
이 작품은 시청률 외에 화제성 지표에서도 성과를 냈습니다. 방영 기간 중 발표된 TV와 OTT 통합 화제성 조사에서 종합 3위에 올랐습니다. 주연 배우는 출연자 부문 화제성 주간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케이블과 OTT를 함께 통한 편성이었던 만큼 시청자 유입 경로가 다양했던 점도 작용했습니다. 숫자보다 온라인 반응이 더 크게 체감된 작품이었습니다.

제대로 물 만났다는 평가
주연 배우는 이 작품으로 매운맛이라는 수식어를 새로 얻었습니다. 손해를 못 참는 인물의 날 선 대사를 차진 말맛으로 살려냈다는 평가가 방영 내내 이어졌습니다. 로맨스와 코미디를 빠르게 오가는 구간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았습니다. 상대역을 맡은 배우는 무심한 듯 다정한 연하남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소화했습니다. 두 사람의 나이 차 설정이 만들어내는 리듬이 작품 전체의 색을 정했습니다.

어떤 날 보기 좋은가
이 작품은 큰 사건 없이 인물 관계만으로 끌고 가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회차마다 사건이 정리되는 편이라 중간에 끊어 보기도 수월합니다. 자극적인 전개를 기대하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편하게 보기에는 잘 맞습니다. 직장 생활의 현실적인 고민이 섞여 있어 공감할 지점도 적지 않습니다. 머리 비우고 볼 가벼운 드라마를 찾는다면 적당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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