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은 얼마로 설정하면 좋을까?

자동차보험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은 얼마로 설정하면 좋을까?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낯설고 어려운 보험용어 때문에 고민한 경험 있으시죠? 그 중에서도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은 특히 어렵게 느껴지지만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어요. 이 기준 금액에 따라 사고 발생 시 보험료 산정에 영향을 주는 할인할증 등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럼,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은 무엇인지 어떻게 설정하는게 좋은지 차근차근 알아볼까요?

#1.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은 무엇인가요?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이란?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은 자동차 사고로 대물배상이나 자기차량손해 담보를 통해 보상을 받은 경우, 다음 해 자동차보험을 갱신할 때 할인할증 등급의 변동여부를 결정하는 기준 금액을 말해요.

보통 50만원, 100만원, 150만원, 200만원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200만원 초과’를 선택했을 경우 아래와 같이 할인할증 등급이 변동됩니다.
- 200만원 이하의 물적사고 1건 → 기존 등급 유지
- 200만원 이하의 물적사고 2건 → 1등급 할증
* 물적할증기준 이하의 사고라도 사고 건수에 따라 할증
- 200만원 초과 물적사고 1건 → 1등급 할증

#2. 할증기준금액 이하의 사고 1건이라도 보험료는 오를 수 있어요!

많은 분들이 오해할 수 있는데,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을 넘지 않는 사고 1건만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자동차보험료가 할증되는 원인은 아래와 같이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 인(人)적 사고 상해 정도, 물(物)적 사고 손해액 크기
→ 사고 점수 부과에 따른 할인할증 등급 변동으로 보험료 할증 가능
- 직전 3년간 사고 유무 및 사고 건수
→ 직전 3년간 무사고로 할인을 적용 받고 있었다면 할인 미적용에 따른 보험료 할증
무사고 할인을 받지 않았더라도 사고 횟수 누적에 따라 보험료 할증 가능

#3.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에 따라 자기부담금도 달라져요!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을 선택할 때 자기부담금도 함께 고려해야 해요.

자기부담금은 자기차량손해 보상을 받을 때 보험가입자가 일부를 직접 부담하는 금액으로 보통 20% 또는 30%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사고라도 최소 자기부담금은 납부해야 하고, 큰 사고의 경우에는 최고 한도액까지만 부담하면 돼요.

아래와 표와 같이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을 얼마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최저 또는 최고 자기부담금이 달라지게 되죠. 자기부담금의 비율을 높여 가입하는 경우 보험료는 저렴해지지만 사고 시 부담은 커질 수 있으니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4.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은 얼마로 설정하면 좋을까요?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을 얼마로 설정하는게 가장 좋은지는 정답이 없습니다.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을 높게 설정하면 보험료는 비싸지만, 할증 가능성은 줄고
반대로 낮게 설정하면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할증 가능성은 커져요.

따라서, 본인의 운전 습관, 주행 환경, 사고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에 따른 최저/최고 자기부담금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 선택에 따른 영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