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만든 여객기, 첫 상업비행 어땠나… ‘항공굴기’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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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체 생산한 여객기가 첫 상업비행에 성공했다.
중국인들은 '항공굴기'의 시작을 알린 이번 비행의 성공에 열광했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는 '#국내 대형 항공기 C919 첫 상업비행'이라는 해시태그가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했다.
C919는 지난해 5월 시험 비행을 마친 뒤 같은 해 9월 상용 비행을 위한 최종 절차인 감항 인증(항공기의 안전비행 성능 인증)을 받고 작년 12월 상하이에서 첫 고객사인 동방항공에 인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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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체 생산한 여객기가 첫 상업비행에 성공했다. 중국인들은 ‘항공굴기’의 시작을 알린 이번 비행의 성공에 열광했다.
28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중국 동방항공의 C919 여객기(편명 MU9191)가 이날 오전 10시 32분(현지시간) 승객 130여명을 태우고 상하이 훙차오 공항을 이륙해 2시간여 만에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훙차오 공항과 서우두 공항에는 대형 레드카펫이 깔렸고, 첫 상업비행을 축하하는 이벤트가 열렸다.
CCTV는 이날 승객들이 C919에 탑승하는 모습부터 서우두 공항에 착륙해 승객들이 내리는 모습까지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항공사 측은 ‘C919 첫 비행’이라는 글귀를 새겨 넣은 특별 항공권을 제작했으며 상하이 우표공사는 기념 우표를 발행했다.
펑파이 신문은 이날 기내식으로 베이컨 볶음밥, 과일, 망고 푸딩, 초콜릿 쿠키,우유 등이 제공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는 ‘#국내 대형 항공기 C919 첫 상업비행’이라는 해시태그가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중국 국영 중국상용항공기(COMAC)가 2006년 연구 개발에 착수해 16년 만에 완성한 C919는 기내 통로가 하나(협동체)인 중형 여객기로 164인승이며, 대당 가격이 약 1억 달러(약 1317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모델은 미국 보잉 737과 프랑스 에어버스 A320다.
C919는 지난해 5월 시험 비행을 마친 뒤 같은 해 9월 상용 비행을 위한 최종 절차인 감항 인증(항공기의 안전비행 성능 인증)을 받고 작년 12월 상하이에서 첫 고객사인 동방항공에 인도됐다.
이후 동방항공은 여객기 운항 시스템을 점검하고, 승객에게 안전한 항로를 제공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검증 비행 등 최종 점검 절차를 거쳤다.
동방항공 관계자는 “C919 전담부서를 설립해 안전한 운항과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며 “훙차오-청두 톈푸 노선 상업 운항을 시작으로 이후 더 많은 노선에 C919 여객기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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