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반려동물 친화형으로

정원 기자 2026. 5. 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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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파크와 다양한 숙박시설로 체류형 관광지 강화
골프장 및 녹지 공간 재설계로 이용 만족도 향상
2028년 1단계 준공 목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구봉산 관광단지 조감도. 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구봉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반려동물 친화시설과 숙박·레저 기능을 강화해 체류형 관광지로 새롭게 개편한다.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사업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광양시는 사업 시행사인 LF리조트가 지난 11일 전남도에 구봉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반려동물과 함께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도입하는 것이다. 약 1만 4000㎡ 부지에 조성되는 펫파크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 가능한 글램핑장과 숲속 캐빈형 숙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반려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 효과도 기대된다.

숙박시설 구성도 조정된다. 단독형, 테라스형, 타워형 콘도의 비율을 변경해 객실 수를 기존 220실에서 226실로 확대한다. 이는 2인 여행객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다양한 숙박 수요를 고려한 조치다. 

골프장은 토지 여건을 반영해 일부 구간을 조정하고, 미확보 부지는 녹지 형태로 보존한다. 코스 길이와 난이도를 새롭게 설계해 이용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내부 도로 폭을 정비하고 일부 동선을 조정했으며, 관리시설과 배수시설 위치를 재배치해 운영 효율성을 개선한다. 녹지 공간과 경관 요소도 확대해 친환경 관광단지 이미지를 강화한다.

향후 LF리조트는 관계기관 협의와 영향평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변경안이 승인되면 우선 18홀 규모 골프장과 숙박시설 조성을 위한 인허가 절차에 착수한다.

사업은 행정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올해 10월 공사에 들어가 2028년 1단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후 추가 골프장 9홀과 펫파크, 휴양문화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2032년 전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봉산 관광단지를 지역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