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등 입원생활을 돕는 간병인으로서의 꿀팁

가족중 누군가 입원으로 인해 본인 혹은 다른가족이 보호자로 장기입원하여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글은 그런 누군가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성합니다.

골절 등과 같이 보호자의 큰 도움이 필요없는 경우는 굳이 큰 도움이 안될 수 도 없으니, 이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병원입원 시, 다인실의 경우 내자리를 결정할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병실은 크게 두가지 특징이 있다.

 1) 외향형과 내향형

 

image.png 가족등 입원생활을 돕는 간병인으로서의 꿀팁


외향형인 병실

특징

- 자리마다 커텐이 다 걷어져있다.

- 환자와 보호자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시간보내는 등 커텐을 치는것 자체가 다른 환우들에게 답답함을 제공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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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적인 병실

특징

- 자리마다 커텐이 모두 쳐져있다

- 상대방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걸 꺼리며, 조용하고 숙면적인 분위기 조성이 되어있다.

우리가족이 둘중 어떤성향이 편한지는 잘모르겠지만 서로지켜야할 큰 특징들이 있는바, 이런 생활이 불편하고 갑갑하다면 간호사실을 통하여 다른병실로 이동하길 원한다는 의사를 확실히 전달하자!!!!!

추가 TIP

다인실 특징이 생각보다 협소하고 불편하다. 특히 보호자가 있을수있는 공간이 1,2인실에 비해 턱없이 좁은데 장기입원 특징이 생각보다 짐도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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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자리로 배치해달라고 요청하자!

창틀도 물건을 올려놓는 등 활용할수있고 대부분 병원 배치상 창가자리가 다른 자리보다 여유로웠음을 느꼈다.

2) 죽을 이용할때는 본죽을 이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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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이 킹왕짱인게 반찬통을 사면 사은품으로 죽까지 담아줌 ㄷㄷㄷ

특히 본축통은 전자레인지까지 이용가능한 장점이 특출난데 병원 밥 특성상 한끼에 다못먹고 나중에라도 먹는경우가 왕왕있기에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대울수 있는점은 아주 개꿀팁이다.

본인은 지방살이라 다른 죽 메이커는 이용해본적도없음. 근대 요상한 죽들 몇번 선물받아보고 느낀점이 그래도 킹왕짱 본죽이더라

요즘 2분할 포장이아니라 3분할 포장도 가능하던데 가능한 3분할 포장 추천

3) 입원실에 있는 대장(방장)을 이해해주자.

이건 좀 슬픈이야기일수도있음.

각 병실마다 퇴원할 예정이 없는 환자가있음. 퇴원할예정이없다는 말은 병원에서 여생을 마무리할 거라 는거임.

내장질환쪽 수술같은경우 경과 회복되어 잘 나가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손쓸수도없이 연명치료를 이유로 오는경우도 생각보다 많음.

그사람들이 통칭 방장인데, 오랜 병실생활을 이유로 스트레스도 극에 달해있고 무엇보다 민감한 상태임.

그사람들이 휴대전화로 크게 통화하든 영상을 이어폰없이 듣는등 돌방행동을 하여 본인또는 본인환자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면 절대 직접이야기하지말고 간호사를 통해 이야기하든, 병실을 바꿔달라 요청하든 행하자..

만약 직접적으로 마찰이 생긴다면 꽤 신경거슬리는 일들이 일어날수있음. (냉장고에 나둔 본인의 과일,반찬등을 허락없이 버린다던지 대놓고 괴롭히는 등 다음 행동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음)

4) 입원생활 필수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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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할때 입을 옷(속옷여벌 포함), 검은봉투, 충전기, 슬리퍼, 각티슈, 물티슈, 물컵, 빨대, 나무젓가락, 담요(모포), 베개, 입고벗을 간단한 외투, 개인수저(이건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그냥 들고가는거 추천), 유선이어폰(무선은 종종 충전이슈 발생)

가장 필수준비물이 베개랑 모포다. 대부분의 병원에서 보호자를 위한 침구류는 준비를 해주지 않기때문에 아무것도 없는 1박은 끔찍하기 때문. (모포는 접으면 베개 펴면 이불 너무 편함... 자랑스런 대한민국 육군 소속이라 그런가 ㅋㅋ)

5) 간병인 이용시 중요사항.

image.png 가족등 입원생활을 돕는 간병인으로서의 꿀팁


입원이 장기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면, 본인생활도 있기에 언제까지 간호한다는건 사실상 무리이기에 간병인을 알아볼수밖에없다.

간병인이용시 다들 가족같이 돌봐주실분 즉 돈값을 하는분이 오기를 바랄건데

일반 상호를 이용해 사람을 찾게되면 아무나 올 가능성이 아주높다.

적어도 하룻동안 다른 병실을 흘깃 쳐다보며 잘하는 간병인을 찾는다.

그러고 그 간병인분에게 다른 간병인을 추천받는다.

이렇게 행동해도 1티어 간병인을 찾기란 쉬운일이 아니지만 적어도 경험상 80% 이상은 성공경험을 가졌다.

6) 다른환자도 내가족처럼

image.png 가족등 입원생활을 돕는 간병인으로서의 꿀팁



내 옆에 환자도 내앞의 환자도 당연보호자가 있겠지, 하지만 보호자가 화장실가거나 잠시 쉬러가는등 일상중 보호자 자리비우는 상황이 종종 있다.

그럴때 다른환자가 힘들어 보이던지,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면 지체하지말고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어봐라.

간단하게 식판 내러가는길도 링거나 행동이 어려운 환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그런 선행은 분명 너의 가족한테도 돌아간다.

간혹 젊은 보호자들중에 커텐속에 숨어 일체 남처럼 대하는 경우 종종있는데 그러한게 솔직히 좀 안타까웠다.

이건 진심어린 조언임.

PS.1 본인이 흡연자라면 입원 수속전에 담배는 넉넉히 사가라. 병원안에 편의점이 있어도 술,담배는 안파는게 디폴트다.

PS.2 병원은 생각보다 작은사회다. 이곳에서 왕따도 있을 뿐더러, 고의적인 괴롭힘도 꽤 많다. 보호자의 행동거지가 환자에게 돌아감을 명심하자.

PS.3 간병비 보험을 통해 가족도 수령가능하다. 즉, 내가 간호한만큼 보험비로 돌려받을수있는데 이 경우 보험사마다 중요한점이 있으니 필히 명심하자(ex, 환자 보호자와 간병인이 동일 해선 안된다. - 해결방법: 보호자는 형이름, 간병인은 내이름으로 등록하면됨)

PS.4 모두 아프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