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스마트 CCTV’ 시연 보며 … ‘이태원 참사 인재’ 부각, 정부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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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계기로 중요성이 부각된 'CCTV 관제시스템'의 모범 사례로 서울 성동구를 선정하고, 30일 오전 성동구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뒤이어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성동구청 스마트 CCTV 관제 시스템을 둘러보니 이태원 참사가 인재라는 것이 실감 난다"며 "서울시가 시민안전을 위해 홍보했던 스마트 CCTV 그물망은 참사 당시 현장 화면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무용지물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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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청서 현장 최고위 열고
민주당 소속 구청장 치켜세워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계기로 중요성이 부각된 ‘CCTV 관제시스템’의 모범 사례로 서울 성동구를 선정하고, 30일 오전 성동구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성동구청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스마트 CCTV 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민주당의 이날 행사는 자당 출신의 성동구청장의 업적을 띄우고 동시에 이태원 참사가 ‘인재’임을 주장하며 국민의힘 출신 서울시장과 용산구청장의 실정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성동구청에서 진행된 스마트 CCTV 관제시스템 시연 장면을 본 후 “재난안전은 표시가 잘 안 나서 소홀할 수 있다”며 “유능한 민주당 지방 정부들은 잘 드러나지 않지만, 생명 안전에 관한 정말 중요한 일상적 조치나 예방관리를 잘하고 있는 것 같다. 훌륭하다”고 성동구청장을 추켜세웠다.
이날 민주당 출신의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017년부터 5년간 CCTV를 2600여 대 추가로 설치해 현재 4000여 대를 운용하고 있다”며 “지능형 선별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구청-경찰서-소방서 등과 실시간으로 CCTV 내용을 공유해 범죄나 재난 상황의 골든타임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수능시험일 당일 성동구 소재 카페거리에 인파가 몰렸는데, 당시 스마트 CCTV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뒤이어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성동구청 스마트 CCTV 관제 시스템을 둘러보니 이태원 참사가 인재라는 것이 실감 난다”며 “서울시가 시민안전을 위해 홍보했던 스마트 CCTV 그물망은 참사 당시 현장 화면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무용지물이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정부를 비판하는 데 발언 대부분을 할애했다. 이 대표는 “경제 상황이 악화하는데 정부·여당에 책임의식을 찾아보기 어렵다. 가짜 엄마 행태”라며 “정부·여당이 오히려 예산안 심의를 보이콧하는데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해완·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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