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한 편이 전 세계 시상식을 휩쓸었다. 1031만 관객과 함께 영화사를 새로 쓴 작품이다.

반지하와 저택, 두 가족
반지하에 사는 가족이 한 부잣집에 하나둘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빈부 격차라는 무거운 주제를 블랙코미디로 풀어내 누구나 빠져들게 했다.

봉준호의 설계
감독은 계단과 냄새 같은 디테일로 계급의 경계를 시각화했다. 웃다가 어느 순간 서늘해지는 특유의 연출로 '봉테일'이라는 별명을 다시 입증했다.

송강호와 배우들
가장 기택을 연기한 송강호를 비롯해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등이 빈틈없는 앙상블을 완성했다. 한 명도 튀지 않고 맞물리는 연기가 호평받았다.

칸을 넘어 오스카까지
2019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데 이어, 이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 4개 부문을 거머쥐었다. 비영어권 영화 최초의 작품상이었다.

한국 영화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두고두고 회자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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