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 대표 사퇴 “새로운 일 시작”…대선출마 공식화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이제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역경을 이겨낸 위대한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 대표 재임 기간 동안에 대해 “지난 3년을 생각해보면 소설 같다. 엄청나게 긴 시간 같고 한편으로 순간처럼 느껴진다”며 “출발 할 때는 험했는데 퇴임 상황은 출발할 때보다는 상황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당의 문화도 많이 바뀌어 ‘민주’ 없는 민주당이라는 비판을 받았었는데, 당원들이 당의 중심이 된 진정한 민주적 민주당이 된 것 같다”며 “한편으로는 비상계엄으로 위기를 겪었는데 위대한 국민들의 힘으로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으로 되돌아갔다”고 자평했다.
이 대표는 이날 공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퇴임사의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공직이라고 게 일을 하자면 끝이 없고, 안 하자면 표시가 나지 않는 영역의 일”이라고 했다. 또 “게으르고 무책임하고 사욕이 많은 사람이 놀기도 좋지만, 다른 한편에서 의욕을 가지고 열정을 가지고 실력을 발휘하면 정말로 큰 일을 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이어 “엄청나고 거대한 신화를 만드는 것은 쉽지가 않겠지만 작은 일들을 성실하게 많이 챙기면 큰 일을 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대통령이 됐을 때 공직에 어떻게 임할 것인지에 대해 각오를 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공동체는 한 명 한 명 국민이 모여 만들어졌다”며 “한 명 한 명의 인권은우주의 무게를 가진 것이라 작은 일도 소중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당 대표를 퇴임하는 장면에서 주가 지수를 보니까 정말 가슴이 아프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을 것”이라며 “그래도 위대한 국민들은 언제나 역경을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내왔고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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