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m 날아간 오토바이…연인 태운 퇴근길 '뺑소니'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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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새벽 광주에서 승용차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앵커>
새벽까지 배달을 한 뒤 퇴근 중이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치고 타고 있던 여자친구가 숨졌습니다.
[고결/배달업체 운영 : 굉장히 울면서 전화가 와서, 퇴근길에 뒤에서 차가 뺑소니로 본인을 박았는데 지금 여자친구가 굉장히 위독한 상태라고 해서 울면서.]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진행한 뒤 도로 갓길에 차를 버리고 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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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새벽 광주에서 승용차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새벽까지 배달을 한 뒤 퇴근 중이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치고 타고 있던 여자친구가 숨졌습니다.
KBC 임경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3시 10분쯤 광주 서구의 한 교차로.
흰색 승용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합니다.
잠시 후 이 승용차는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23살 A 씨가 크게 다쳤고, 뒷자리에 탄 28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뒤에서 들이 받힌 오토바이는 이곳 150m 떨어진 화단까지 날아와 멈췄습니다.
피해 남성은 새벽까지 배달을 한 뒤 여자친구와 함께 퇴근하는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결/배달업체 운영 : 굉장히 울면서 전화가 와서, 퇴근길에 뒤에서 차가 뺑소니로 본인을 박았는데 지금 여자친구가 굉장히 위독한 상태라고 해서 울면서.]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진행한 뒤 도로 갓길에 차를 버리고 도주했습니다.
이 승용차는 서울 한 유통업체의 법인 차량인데, 경찰은 대포차량으로 운행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법인 소유 차량인데 개인이 보험을 들었고, 사고 장소로부터 약 500m 더 진행했어요.]
경찰은 이들이 사고를 낸 뒤 다른 사람의 차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형수 KBC)
KBC 임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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