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스프린트 (정강이 안쪽 뼈 누르면 직살할만큼 아픔)
의사들도 말이 다 다름.
"평발이라 아치가 없어서 걸린다"
"리어풋 뒤꿈치로 바닥을 쾅쾅 찍으니까 걸린다"
"포어풋으로 달리니까 가자미근에 염증이 생긴거다"
초기에는 단순찌릿한 느낌만 오다가
중기에는 뭔가 치과에서 드릴로 이빨 쑤시는 그 느낌으로 변하고
말기에는 바늘 200개로 정강이 뼈를 부술 정도의 통증까지 옴
해결법은 얼음찜질, 카프레이즈 다 있지만 결국 계약직 치료법들임
결론은 쉬는게 답이며 , 망치로 5번 두드려도 안 아파야 완치된거
2. 족저근막염 (707특임단 2019 동마 우승 송재영을 은퇴시킴)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에서 내려와 첫발을 딛는 순간
"아" 소리가 나오면 당첨임
요족이어도 걸리고 평발이어도 걸림
수영 오리발 끼다가도 걸리고, 등산하다가도 걸림
1km를 전력질주 하다가도 걸리고, 장거리를 하다가도 걸림
초기에는 발 뒤꿈치가 미세하게 부어있는 경우,
발바닥 중앙부가 불편한 경우로 시작되며
중기에는 발바닥이 찢어질듯이 아프다.
말기에는 완치가 불가능하여 마라톤에서 은퇴해야 한다. 답 없음
3. 장경인대염 (이병헌 아닌 이상 장경철이랑 싸우려들지 마라)
거의 끝판왕임
보통 대다수 80프로는 장거리 조지다가 걸림
트랙에서 속도 내볼거라고 '백피치' 동작 하면, 장경철 지름길임
장경인대 초기에는 통증은 없고
물컹거리거나 덜그럭 거리는 기분 나쁜 느낌으로 시작되며
이때 치료하는 것이 신이 주신 절호의 타이밍임
대다수 90프로는 무시하고 달리며
장경인대 중기로 접어드는데
이때는 7km 13km 25km 28km 지점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중둔근 훈련법도 통하는 사람이 있고 안통하는 사람이 있음
장경인대 치료해볼거라고 폼롤러로 옆벅지 문지르는건 하지 마라
장경인대만 더 악화시킬 뿐임
장경인대 말기에는 보통 체외충격파, 한의원, 정형외과를 간다.
통증의학과 가서 약봉지 받아가는 러너들도 부지기수임.
장경인대 말기에는 DNS와 DNF를 무조건 해야 하며
버티고 계속 가다가는 장경인대 파열까지 갈 수 있음
말기에 접어들었으면 최소 6개월에서 최대 3년 쉬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