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성골유스의 '충격고백'..."콘테, 내게 연락도 안 했다"

백현기 기자 2023. 3. 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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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윙크스가 토트넘 훗스퍼에게 어떤 연락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토트넘 아카데미를 거쳐 2016년 1군에 데뷔한 윙크스는 토트넘의 미래를 책임질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고 있는 윙크스가 토트넘보다 삼프도리아에 기우는 듯한 인터뷰를 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토트넘 측은 윙크스의 임대가 끝난다고 하더라도 그를 다시 사용할 가능성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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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해리 윙크스가 토트넘 훗스퍼에게 어떤 연락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성골 유스' 출신이다. 토트넘 아카데미를 거쳐 2016년 1군에 데뷔한 윙크스는 토트넘의 미래를 책임질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2016-17시즌 리그에서 21경기에 출전해 경험을 쌓았고, 2019-20시즌에는 개인 경력 사상 최초로 리그 30경기에 출전하며 성장했다.


그러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윙크스는 나올 때마다 불안한 터치와 수비력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3-4-3 포메이션 안에서는 벤치 자원으로 분류됐다. 여기에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과 확실한 주전 조합으로 호흡을 맞추며 윙크스는 자리를 잃었고 삼프도리아 임대를 결정했다.


하지만 삼프도리아에서도 악재가 겹쳤다. 윙크스는 고질적인 발목 부상을 안고 있는데 그것이 재발하면서 경기는 물론 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윙크스는 2018년과 2019년 수술대에 올랐고 발목이 다시 한번 문제를 일으키며 또 다시 재활에 매진했다.


약 6개월 간의 결장을 끝에 지난 1월 엠폴리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꾸준하게 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엠폴리전 출전 이후 6경기 연속으로 출전하며 삼프도리아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넓은 활동량과 뒤에서 쓸어주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윙크스는 리그 9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고 있는 윙크스가 토트넘보다 삼프도리아에 기우는 듯한 인터뷰를 했다. 그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계약이 되어 있다. 나는 지금에 만족하며 다른 것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본인에게 어떤 연락도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토트넘의 어느 누구도 나에게 연락하지 않았고 심지어 감독도 연락하지 않았다. 나는 오직 삼프도리아만 생각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토트넘 측은 윙크스의 임대가 끝난다고 하더라도 그를 다시 사용할 가능성이 낮다. 실제로 완전 이적 조항이 있기에 삼프도리아도 충분히 완전 영입을 검토할 만하다.


윙크스도 충성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나는 삼프도리아에 빚을 진 기분이다. 처음에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해 미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믿어준 삼프도리아에게 감사하고, 삼프도리아는 훌륭한 팀이다"고 덧붙였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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