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국 최대 120㎜ 가을비…바람 불며 기온 뚝
[앵커]
오늘(18일)부터 전국에 비가 내립니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최대 120㎜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비가 온 뒤에는 날이 부쩍 쌀쌀해지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까지 전국 곳곳에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립니다.
비는 목요일 밤 제주를 시작으로 금요일 오전 남부지방, 오후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내륙에 최대 80㎜, 부산 등 남부 지방에 최대 100㎜가 내리는 등 가을비치고는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중부지방과 남해안에는 벼락과 함께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지역도 있겠습니다.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강수가 예상되는데요. 남해안과 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2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바람도 거세게 불겠는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속 15m 이상, 제주와 해안가에는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
비는 토요일 낮이면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과 제주는 밤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비가 그친 후엔 북쪽에서 찬 바람이 내려오며 전국의 낮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내려가겠습니다.
일요일엔 서울의 아침 기온이 9도까지 뚝 떨어져 평년 기온을 밑돌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꽤 쌀쌀하게 느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강원 산지는 아침 기온이 3도 아래로 내려가 인근 도로에 살얼음이 낄 가능성이 있다며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임예성]
#날씨 #비 #가을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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