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지옥철'로 변한 출근길…골목·비탈길은 '엉금엉금'
【 앵커멘트 】 쏟아지는 함박눈에 출근길도 고됐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시민들이 몰리자 지하철은 '지옥철'로 변했습니다. 대로변이나 평지는 금방 제설이 됐지만, 비탈길이나 좁은 골목길은 눈이 쌓여 금세 빙판길이 돼버렸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어둠이 가시지 않은 아침부터 서울시내 도로 곳곳이 거북이걸음을 하는 차들로 늘어섰습니다.
평소보다 정체되는 출근길에 눈까지 쏟아지자 시민들은 지하철로 몰렸고, 지각할까 걱정이 앞섭니다.
▶ 인터뷰 : 최미용 / 경기 김포시 - "한 40분 정도 빨리 나왔어요, 다른 날보다요. 다른 때보다 (시민들이) 많은 것 같아요. 좀 늦을 것 같기도 해서요. 지금 막 서두르고 있는 편입니다."
주택가를 둘러봤습니다.
계단에는 행여 주민들이 다칠까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 스탠딩 : 김태형 / 기자 - "대로변은 제설작업이 거의 완료됐지만, 주택가가 밀집한 가파른 골목길 일부는 아직 눈이 쌓여 있습니다. 이 눈이 그대로 얼어 빙판길이 돼 매우 미끄러운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물론, 경찰들까지 동원돼 비탈길에 소복이 쌓인 눈을 연거푸 삽으로 퍼내기 바쁩니다.
▶ 인터뷰 : 박정열 / 서울 천연동 - "새벽 3시에 걱정돼서 보니까 진짜 쌓였더라고. 그냥 나가서 쓸었던 거지…. "
영하의 날씨 속에 도로 곳곳이 얼어붙었고, 크고 작은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천 등에서만 계량기 동파사고가 50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박준영·이동학·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뉴스 7]수도권·중서부 지역 폭설…이젠 또 다시 한파
- 김남국 ″이재명 체포동의안 당연히 부결시켜야″
- 유인태 ″나경원, 尹 심기 거슬러…윤핵관에 놀아나는 어리석은 사람 취급″
-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 '성폭행' 추가 고소 당해
- 알렉스 활동중단 `컨디션 난조로 휴식…드리핀 6인 체제로 활동`(전문)[공식]
- [단독] 중국 해킹 조직 ″피해단체, 12개 아닌 41개…한국 정부가 덮고 있나″
- ″시신도 못 찾을 뻔했는데″…실종된 4세 아이 주검 건넨 악어
- '미성년 제자 강간 미수' 피겨 국대 출신 이규현에 징역
- 스페인 성당서 '알라신' 외치며 정글도로 신부 공격…당국 ″테러로 보여″
- 연세대, 한동훈 처조카 공저 논문에 ″연구부정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