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처-프레드-맥토미니 ‘NO’…’4G 출장 정지’ 카세미루 대체자는 ‘이 선수’

김희준 기자 2023. 3. 1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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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두 번의 퇴장으로 잉글랜드 대회 4경기에 출장할 수 없는 카세미루를 대체할 선수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지목됐다.

카세미루는 지난 달 5일에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후반 20분 양팀의 신경전이 벌어지던 와중 상대 선수의 멱살을 잡았다.

이 사건으로 카세미루는 선수 경력에서 처음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고,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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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한 시즌 두 번의 퇴장으로 잉글랜드 대회 4경기에 출장할 수 없는 카세미루를 대체할 선수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지목됐다.


카세미루가 또 다시 퇴장당했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치러진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전반 32분 공을 빼내는 태클을 시도하다가 상대의 발목을 그대로 가격해버렸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옐로카드가 아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번 시즌에만 두 번째 퇴장이다. 카세미루는 지난 달 5일에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후반 20분 양팀의 신경전이 벌어지던 와중 상대 선수의 멱살을 잡았다. 이 사건으로 카세미루는 선수 경력에서 처음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고,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체할 선수도 마땅치 않다.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 맨유로 이적한 이래 깔끔한 공 탈취와 안정적인 패스, 공격적인 침투로 맨유의 척추를 탄탄하게 만들었다. 공수 양면에서 1인분 이상을 하는 카세미루의 이탈은 맨유 입장에서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미드필더진도 부족하다. 이미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부상으로 빠졌고, 겨울에 임대된 마르셀 자비처 역시 온전한 몸상태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경기에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2.5선에 배치할 정도였으며,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는 카세미루의 롤을 맡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색적인 제안’이 나왔다. 바로 ‘센터백’ 마르티네스를 중원으로 올리자는 것이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4일 “마르티네스는 사우샘프턴전 맨유의 카세미루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는 이유를 보여줬다”라며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일종의 제안을 건넸다.


‘마르티네스 시프트’가 가능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로 사우샘프턴전 맨유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던 데에 마르티네스의 전진 수비도 한몫을 했다는 것이다.


둘째로 아약스에서 홀딩 미드필더를 본 적도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아약스에서 22경기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중앙 수비로 나선 경기에서도 패스와 드리블에 능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임시방편으로 세우기에는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미드필더와 달리 센터백 뎁스가 두텁다는 점도 한몫했다. 마르티네스가 올라가더라도 빅토르 린델로프나 해리 매과이어가 자리를 대체할 수 있고, 유사 시에는 루크 쇼까지 중앙에 위치할 수 있다.


매체는 확신에 가까운 어조로 “마르티네스를 미드필더로 실험하는 것은 그들의 다른 선택지들보다 분명히 논리적이다”라고 말했다. 현지에서도 프레드와 맥토미니를 쓰는 것보다 마르티네스를 중원으로 올리는 것을 더욱 신뢰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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