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만 켜두면 자동 채굴" 730% 폭등한 파이코인, 바이낸스 상장 전망 분석

"앱만 켜두면 자동 채굴" 730% 폭등한 파이코인, 바이낸스 상장 전망 분석

사진=나남뉴스

스마트폰으로 직접 채굴이 가능한 파이코인이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OKX, 비트겟, MEXC 등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한 파이코인은 상장과 동시에 730%라는 어마어마한 상승세를 그리며 가격이 폭등했다. 24일 오후 8시 기준 1.53달러인 파이코인은 지난 21일 기록한 최저가격 0.64 달러에 비해 약 2.39배 상승한 수준이다.

파이코인은 다른 암호화폐와는 다르게 전문가들의 물리적 채굴 과정이 필요하지 않고 투자자가 직접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자산을 채굴할 수 있기에 더욱 흥행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파이 네트워크를 이용해 코인을 채굴하는 사용자만 벌써 1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파이 네트워크 홈페이지

특히 지난 20일 가장 유동성이 높은 플랫폼인 OKX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보여준 이후 바이낸스 등 기타 거래소 상장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올라가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파이코인의 잠재성에 대해 높게 평가하면서도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메인넷을 필수 조건으로 꼽았다.

파이코인 메인넷은 파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핵심적인 중심으로, 파이코인이 실제 암호화폐로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파이코인은 폐쇄형 메인넷과 공개형 메인넷으로 나뉘어 단계적으로 실행되는데 먼저 폐쇄형 메인넷 환경에서는 KYC(본인 인증)를 완료한 참여자들만 파이코인을 사용해 파이 네트워크 생태계 내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이때 외부 블록체인 네트워크와의 연결은 제한된다.

전 세계에 개발진 퍼져 있어, 변동성 크기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사진=파이 네트워크 유튜브

반면 공개형 메인넷 환경에서는 외부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연결이 가능해지기에 파이코인이 바이낸스를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될 수 있다. 바이낸스와 같은 대형 거래소에서는 메인넷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는지 여부를 필수적으로 심사하기 때문에 메인넷 공개가 매우 중요한 요소다.

국내 가상자산 전문가들은 파이코인의 이러한 인기에 주목하면서도 현재 급변하는 시세와 네트워크 신뢰성을 완전히 믿을 수는 어렵다며 신중한 투자를 조언하고 있다.

업비트, 빗썸 등 국내 주요 거래소에도 "파이코인은 전 세계에 개발진이 퍼져 있다. 이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너무 넓게 분포되어 있어서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라며 "다만 파이 네트워크 사용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기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신뢰성을 갖출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시장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재우 한성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은 "파이코인은 넓은 의미에서 자신들만의 분배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신뢰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라며 "무조건 투자하지 말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무리한 투자는 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신중하게 접근하길 권한다"라고 전했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