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까지 공격한 이스라엘에… 트럼프, 이례적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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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미국에 사전 통보 없이 하마스 지도부 제거를 이유로 미국 동맹국인 카타르 수도 도하에 공습을 가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이스라엘이나 미국 모두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경고음을 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만을 표시한 것은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이 사실상 미국과 사전 조율 없이 이뤄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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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와 방위협정 서두를 것”
이스라엘이 미국에 사전 통보 없이 하마스 지도부 제거를 이유로 미국 동맹국인 카타르 수도 도하에 공습을 가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이스라엘이나 미국 모두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경고음을 냈다. 이번 공격으로 자신이 추진해온 가자 전쟁 휴전 협상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 아브라함 협정 확대 구상에도 균열이 생길 것으로 우려한 때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 전쟁 종식·아브라함 협정 확대로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간 관계 정상화를 통해 중동을 안정시킨 뒤 중국에 군사력을 집중하려는 전략을 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트루스소셜에 “이번 공격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결정일 뿐, 나는 승인하지 않았다”며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에게 카타르 공격에 대해 알리도록 지시했고, 그는 이를 이행했지만 공격을 막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밝혔다. 그는 “카타르는 미국의 강력한 동맹국이자 우방”이라며 “공격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타르 국왕과 통화에서 카타르 영토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카타르와의 방위협력협정(DCA)을 신속히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를 미국의 굳건한 동맹이자 친구라고 여기며 이번 공격의 장소에 대해 매우 안 좋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만을 표시한 것은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이 사실상 미국과 사전 조율 없이 이뤄진 때문이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오전 걸프만 동쪽에서 이동 중인 이스라엘 전투기를 확인한 뒤 이스라엘 측에 즉각 설명을 요구했지만 이스라엘이 정보를 제공했을 때는 공습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 보고를 받고 위트코프 특사에게 카타르 측에 통보하라고 지시했지만 이때는 이미 이스라엘 공습이 끝난 뒤였다.
이스라엘은 이날 도하 카타라 지구의 한 건물을 폭격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 직후 “군과 신베트(내부보안청)가 하마스 지도자를 겨냥해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협상 대표단을 암살하려는 적의 시도는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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