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너무 안풀리는 김하성

탬파베이가 과감하게 투자한 최고 연봉자 김하성. 하지만 이번 시즌은 기대와 달리 계속된 부상 소식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허리 염증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하성은 올 시즌 내내 건강과 싸우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프리에이전트 대박을 꿈꾸던 그는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통해 시장에 나서려 했지만, 잦은 부상과 부진한 성적 탓에 전망이 불투명해졌습니다. 2025년은 그에게 악몽 같은 해가 되고 있습니다.

1. 반복된 부상, 끊긴 리듬

김하성은 지난 21일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튿날 검진 결과 염증이 발견돼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복귀는 8월 말로 예상되지만, 이미 긴 공백이 생긴 상황입니다.

사실 올 시즌 그는 재활 과정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던 지난해 여파 속에 햄스트링·종아리·허리 등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고, 복귀 후에도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2. 무너진 성적, 줄어든 기회

지금까지 24경기 출전에 그친 김하성의 성적은 타율 0.214, 2홈런 5타점에 불과합니다. OPS는 0.611로 예년과 비교해 크게 떨어진 수치입니다. 꾸준함이 무너진 탓에 경기 감각을 찾기조차 힘들어 보입니다.

문제는 이번 시즌이 FA 시장 도전을 앞둔 해라는 점입니다. 연봉 1300만 달러로 팀 내 최고 대우를 받는 김하성은 325타석을 채워야 200만 달러 보너스를 받을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달성이 요원합니다. 결국 탬파베이 잔류가 더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남은 선택지와 과제

올 시즌 종료 후 김하성은 옵트아웃을 통해 다시 FA 시장에 나설 수 있습니다. 당초 계획은 ‘건강한 시즌 → FA 대박’이었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 반대입니다. 이대로라면 큰 계약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렇다고 기회가 끝난 건 아닙니다. 내년에도 탬파베이에 잔류할 경우 1600만 달러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건강 관리와 꾸준한 출전. 김하성이 다시 빛나기 위해선 부상 없는 시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