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금지까지? 현재 제대로 후폭풍 맞고 있는 상황

조회수 2024. 5. 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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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이 뺑소니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시인하면서 비난 여론은 가중되고 있다. 사진제공=생각엔터테인먼트
팬덤 뒤에 숨은 김호중, 거센 후폭풍... 출국금지 신청

맹목적인 지지를 보내는 강성 팬덤의 뒤에 숨은 가수 김호중의 뒤늦은 음주 운전 시인이 거센 후폭풍으로 확산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호중과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이광득 대표, 사고 당일 허위 자수한 매니저, 사고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본부장 등 4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김호중은 19일 밤 소속사를 통해 뺑소니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9일 밤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맞은편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내고 도망친 뒤 열흘 만에 숨기고 있던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논란은 겉잡을 수 없이 확산한 상태다. 김호중이 사고를 낸 직후 매니저가 대신 경찰에 출석해 사고 운전자라고 거짓 진술한 사실이 드러났고,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는 데 결정적인 증거인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범죄를 조직적으로 은폐한 정황이 속속 공개되면서다.

경찰은 사고 발생 직전 김호중이 강남의 한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고, 이어 인근의 한 유흥주점으로 이동하면서 대리운전 기사의 도움을 받은 점 등을 통대로 음주 사실을 추궁해왔다. 이후 김호중의 사고 전, 후 행적이 드러나면서 의구심이 확산하고 거짓 진술 등 논란까지 가중됐다. 그런데도 김호중은 성난 여론을 뒤로하고 강성 팬덤에만 의지해 18일과 19일 경남 창원에서 계획대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고, 그의 '돈벌이'를 향한 비판도 쏟아졌다.

경찰은 김호중이 음주 사실을 시인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하는 한편 현재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이다.

이런 가운데 김호중이 계획한 또 다른 콘서트의 강행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김호중은 오는 23일과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월드유니버스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김호중&프리마돈나'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공연을 3일 앞둔 20일까지 불참 등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상황. 18일과 19일 단독 콘서트는 역풍 속에서도 강행했지만, 19일 밤 음주 사실을 시인한 만큼 예정대로 개최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월드유니버스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의 공동 주최사인 KBS는 주관사 측에 명칭 사용 계약 해지와 방송사 로고 사용 금지 등 조치를 요구했다. 앞서 KBS는 공연의 출연자를 교체해달라는 요청도 했지만 20일 오전까지 주관사는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만약 막대한 위약금 등을 이유로 김호중이 23, 24일 공연에도 참석한다면 범법자의 공연 강행을 두고 더 큰 후폭풍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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