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에서도 SUV의 인기는 식지 않는다. 한국 시장의 특성상 패밀리카로 활용도 높은 차량을 선호하기도 하고, SUV 특유의 높은 차체에서 오는 시야 확보, 안전성 등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중고차나 신차 할 것 없이 SUV가 최고라고 보면 될 정도다.

특히 중형 SUV 모델은 신차나 중고차 할 것 없이 인기인데,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현대, 기아차의 중형 SUV 쏘렌토, 싼타페 등을 꺾고 순위권에 오른 차량이 있다고 한다. 바로 르노코리아의 QM6다. 중고 시장에서 QM6가 인기를 끌 수 있던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알아보자.

쏘렌토, 싼타페 밀어낸 인기
QM6만의 강점 살펴보니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의 ‘더 뉴 QM6’가 가을철 나들이에 적합한 SUV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쏘렌토, 투싼, 싼타페 등 쟁쟁한 경쟁 모델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QM6를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으로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동급 경쟁 모델 대비 저렴한 중고 가격과 LPG 파워트레인의 존재 여부다. 특히 요즘처럼 경기 불황이 지속되어 차량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 소비자들은 저렴하면서 성능이 좋은 ‘가성비’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아쉬운 점 분명해도 가성비 압도
중고 시장에서도 식지 않는 SUV

비록 경쟁 차종에 비해 승차감이나 정비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드러나기도 하지만, 넓은 실내 공간과 저렴한 초기 구매 비용, LPG 파워트레인의 강점 등은 QM6를 구매하기에 충분한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1위 QM6를 시작으로 2위는 쏘렌토 4세대, 3위는 투싼, 4위는 제네시스 GV80, 5위는 싼타페 TM이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 중형, 준중형 SUV를 선호하는 기조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신차 구매도 부담 없는 가격
QM6의 중고차 가격은?

한편, 르노코리아의 더 뉴 QM6는 23년에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더욱 세련된 외관을 갖추게 되었으며, 가솔린, 디젤, LPG 파워트레인을 고객 선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2020년~2023년에 생산된 모델의 경우 중고 가격은 1,300만 원대부터 2,600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더 뉴 QM6는 23년형 모델의 중고 가격이 2,600만 원대부터 최대 3,350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어 신차와 크게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 그러나 동급의 신차 가격에 비해 확실히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어 구매 시 부담이 적은 차량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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