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와 '베놈', 10월 극장가 공습한다!

[영화 이슈 알려줌] 2024년 10월 개봉하는 외국 영화 10편

▲ <조커: 폴리 아 되>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1. <조커: 폴리 아 되>
- 개봉일 : 10월 1일 예정
- 장르 : 범죄, 드라마, 뮤지컬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토드 필립스
- 출연 : 호아킨 피닉스, 레이디 가가, 재지 비츠 등
- 국내 배급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아캄'에 수감된 '조커'(호아킨 피닉스)와 '할리 퀸'(레이디 가가)의 운명적인 만남과 '조커'의 재판 과정을 다뤘다.

2019년 76회 베니스영화제 최고 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은 <조커>의 두 번째 이야기로, 이번에도 81회 베니스영화제에서 2회 연속 초청되었다.

속편의 제작이 가능했던 이유는 토드 필립스 감독과 호아킨 피닉스가 '아서 플렉'이라는 인물에 완전히 매료됐기 때문이라고.

두 사람은 이미 <조커>의 촬영이 절반 정도 진행됐을 무렵부터 "'아서 플렉'이 가진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라며 속편을 염두에 두기 시작했고, 토드 필립스 감독은 <조커: 폴리 아 되>의 이야기를 완성하기까지 총 세 번의 각본 작업을 진행했다.

그는 "작품의 색채와 영상미 등 전편과 완전히 다른 영화처럼 느껴지길 원했다"라고 소개했다.

▲ <바넬과 아다마> ⓒ 그린나래미디어(주)
2. <바넬과 아다마>
- 개봉일 : 10월 2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라마타-툴레 시
- 출연 : 카디 만, 마마두 디알로, 무사 소우 등
- 국내 배급 : 그린나래미디어(주)

세네갈 북부의 외딴 마을의 전통과 충돌하며 위기를 맞게 되는 젊은 부부 '바넬'과 '아다마'의 사랑 이야기를 다뤘다.

2023년 76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라마타-툴레 시 감독은 칸 경쟁 부문에 오른 두 번째 흑인 여성 감독(첫 번째는 <애틀란틱스>(2019년)의 마티 디옵 감독)이 되었다.

라마타-툴레 시 감독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그리고 부모님의 고향인 세네갈을 배경으로 하고 싶었다. 나는 그것이 정치적 제스처라고 생각했다. 대본을 작업할 당시에는 내가 발견한 현대 아프리카 영화 대부분이 폭력, 전쟁, 테러, 빈곤 등을 자연주의적인 형태로 다루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면서,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영화에 대한 열망을 풀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 <위국일기> ⓒ (주)영화사 진진
3. <위국일기>
- 개봉일 : 10월 2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세타 나츠키
- 출연 : 아라가키 유이, 하야세 이코이, 카호 등
- 국내 배급 : (주)영화사 진진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진 이모와 조카가 함께 살아가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발견해 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함께 살게 된 이모 '마키오'와 조카 '아사'의 동거를 그린 야마시타 토모코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아사'의 고등학교 졸업까지 다룬 원작의 시간을 그대로 따르지 않는다.

더욱 효과적인 각색을 위해 '아사'가 처음으로 밴드부 공연을 올리는 1학년 여름까지로 시간 배경을 설정한다.

영화는 '마키오'(아라가키 유이)와 '아사'(하야세 이코이)의 첫 만남부터 두 사람의 언니이자 엄마인 '미노리'에 대한 상반된 견해로 갈등하는 모습 등 원작의 요소를 충실히 구현한다.

또한, 시끄러운 일상 속 외톨이가 된 자신을 마주하는 '아사'를 표현하는 클로즈업 등 시각적인 연출을 추가했다.

▲ <레드 룸스> ⓒ 찬란
4. <레드 룸스>
- 개봉일 : 10월 9일 예정
- 장르 : 스릴러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파스칼 플란테
- 출연 : 줄리엣 가리에피, 로리 바빈, 맥스웰 맥케이브 로코스 등
- 국내 배급 : 찬란

촉망받는 모델이자 온라인 해커로 활동 중인 '켈리앤'(줄리엣 가리에피)이 자신이 추앙하던 극악무도한 연쇄살인범의 진실을 확인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렸다.

다크 웹 속 '레드 룸'이라는 미지의 공간에서 스너프 필름을 생중계한다는 끔찍한 괴담을 바탕으로 흉악 범죄 용의자에게 집착하는 인물을 소재로 가져왔다.

56회 시체스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초청되어, 14관왕을 차지했다.

사건의 발단이 된 '레드 룸'은 특정 프로그램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접속자나 서버를 쉽게 확인할 수 없어 범죄의 온상이 된 다크 웹과 관련된 괴담 중 하나다.

고문, 살인, 강간 등 끔찍한 범죄를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는 비밀의 방을 가리키는 용어이기는 하지만, '레드 룸'의 존재는 실제로 확인된 적이 없는 허구라고.

▲ <구룡성채: 무법지대> ⓒ (주)콘텐츠판다
5. <구룡성채: 무법지대>
- 개봉일 : 10월 16일 예정
- 장르 : 액션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정 바오루이
- 출연 : 홍금보, 고천락, 임봉 등
- 국내 배급 : (주)콘텐츠판다

1980년대, 악명 높은 범죄로 유명했던 홍콩의 무법지대인 '구룡성채'에 우연히 들어간 주인공 '찬 록쿤'이 성채의 일원들과 만나, 그들을 노리는 악당에 맞서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올해 열린 77회 칸영화제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된 작품으로, 홍콩 액션 영화 거장 '두기봉' 사단의 정 바오루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액션 스타가 홍금보가 출연해 홍콩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여름에 열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영화제 측은 "기괴하고 미로 같은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나이들의 이야기가 가슴을 울린다. 시대적 배경과 절묘하게 포개어지는 공간 배경과 더불어 인물들의 다양한 사연과 관계를 통해 그 당시 홍콩의 모습을 절로 떠오르게 한다"라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

▲ <스마일 2> ⓒ 롯데엔터테인먼트
6. <스마일 2>
- 개봉일 : 10월 16일 예정
- 장르 : 공포, 미스터리 / 등급 : 미정
- 감독 : 파커 핀
- 출연 : 나오미 스콧, 루카스 게이지, 카일 갈너 등
- 국내 배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월드 투어를 앞둔 글로벌 팝스타 '스카이 라일리'가 벗어날 수 없는 '스마일의 저주'에 전염되면서 자신을 옥죄어오는 죽음의 공포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2022년 1편 개봉 당시 전 세계 2억 1,74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그해 공포 영화 전 세계 흥행 수익 1위에 등극한 <스마일>의 속편.

<알라딘>(2019년)에서 '자스민 공주'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나오미 스콧이 죽음의 미소를 겪는 새로운 주인공을 맡았다.

잭 니콜슨의 아들인 레이 니콜슨이 '스카이'에게 죽음의 미소를 지으며 다가오는 캐릭터로 등장해, 아버지의 '조커' 연기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스크림>(1996년)에 출연했으며, 토크쇼 MC 경험이 있는 드류 베리모어가 '스카이'를 인터뷰하는 MC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 <룸 넥스트 도어>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7. <룸 넥스트 도어>
- 개봉일 : 10월 23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미정
- 감독 : 페드로 알모도바르
- 출연 : 줄리안 무어, 틸다 스윈튼, 존 터투로 등
- 국내 배급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1980년대 뉴욕에서 함께 일했던 '잉그리드'(줄리안 무어)와 '마사'(틸다 스윈튼)가 오랜 시간이 흘러 재회해 사랑과 우정, 삶과 죽음에 대한 진실하고 내밀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내용을 담았다.

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첫 영어 장편 영화로, 지난여름에 열린 81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감독은 "이 세상에 깨끗하고 품위 있게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은 모든 인간의 기본적 권리라고 믿는다. 이 영화는 두 여성에 대한 영화이고, 줄리안과 틸다에게 이 상을 돌리고 싶다"라면서 수상 소감을 남긴 바 있다.

미국 소설가 시그리드 누네즈가 쓴 소설 <어떻게 지내요>를 원작으로 하며,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거장의 신작을 소개하는 '아이콘' 섹션에 초청되어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 <베놈: 라스트 댄스> ⓒ 소니 픽쳐스
8. <베놈: 라스트 댄스>
- 개봉일 : 10월 23일 예정
- 장르 : 액션, SF, 스릴러 / 등급 : 미정
- 감독 : 켈리 마르셀
- 출연 : 톰 하디, 치웨텔 에지오포, 주노 템플 등
- 국내 배급 : 소니 픽쳐스

서로 뗄 수 없는 '에디'와 '베놈'(톰 하디)이 각자의 세계로부터 도망자가 된 최악의 위기 속,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지독한 혼돈의 끝을 향해 달린다는 내용을 그렸다.

'베놈'의 창조자 '널'이 고향 행성에서부터 그들을 찾아내기 위해 지구를 침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베놈> 시리즈는 '에디 브록'과 심비오트 '베놈'의 콤비 플레이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베놈>(2018년)과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2021년)의 각본을 담당했던 켈리 마르셀이 연출을 맡았으며, 톰 하디 역시 각본에 참여했다.

톰 하디는 <포보스>와의 인터뷰 중 이번 작품은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와 큰 스케일로 만들어졌으며, 보다 강력한 액션과 감정적인 요소를 담았다고 전했다.

▲ <어프렌티스> ⓒ (주)누리픽쳐스
9. <어프렌티스>
- 개봉일 : 10월 23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미정
- 감독 : 알리 아바시
- 출연 : 세바스찬 스탠, 제레미 스트롱, 마리아 바카로바 등
- 국내 배급 : (주)누리픽쳐스

뉴욕 부동산 업자의 아들에서 세계 최고의 부동산 재벌, 그리고 대통령까지 된 '도널드 트럼프'와 그를 키워낸 악마 변호사 '로이 콘'(제레미 스트롱)의 이야기를 다뤘다.

77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윈터 솔져'로 이름을 각인시킨 세바스찬 스탠이 '트럼프'를 맡았다.

세바스찬 스탠은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다양한 시기의 트럼프 영상 562개를 통해 말투와 패턴을 익혔고, 그의 핸드폰에는 130개의 트럼프 영상을 저장해 뒀다"라면서 캐릭터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작품의 제목인 '어프렌티스'는 실무를 배워 익히면서 일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수습생으로, '로이 콘'을 통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공의 법칙을 배워 정치계 거물로 성장하며 점차 괴물로 변하는 '트럼프'를 상징한다.

▲ <롱레그스> ⓒ 그린나래미디어(주)
10. <롱레그스>
- 개봉일 : 10월 30일 예정
- 장르 : 공포, 스릴러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오스굿 퍼킨스
- 출연 : 마이카 먼로, 니콜라스 케이지, 알리시아 위트 등
- 국내 배급 : 그린나래미디어(주)

의문의 일가족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인 '롱레그스'를 추적하던 FBI 요원이 사건의 숨겨진 실체와 초자연적인 현상속에서 연쇄살인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미스터리한 빌런 '롱레그스'를 맡았는데, 너무도 파격적인 변신 때문에 북미 개봉 당시 마케팅에선 그의 캐릭터를 철저히 감췄고, 영화를 본 북미 관객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니콜라스 케이지가 출연했는지 모를 정도였다고.

니콜라스 케이지는 '롱레그스'를 이해하고 연기하는데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팔로우>(2014년), <더 게스트>(2014년), <왓쳐>(2022년) 등 호러 스릴러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낸 마이카 먼로가 FBI 요원 '리 하커'로 분해 30년간 베일에 쌓인 '롱레그스'에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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