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모인 2만명 봄바람 따라 달린다
봄날 서울을 달리는 마라톤 축제 ‘2024 서울하프마라톤’(조선일보사·서울특별시·서울특별시체육회 공동 주최)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28일 오전 8시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마포대로와 마포대교를 지나 여의도공원을 거쳐 노들길, 양화대교를 건너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도착하는 21.0975㎞ 코스다. 10㎞는 여의도공원이 도착지다. 봄기운 가득한 서울 도심을 자동차 대신 두 발로 달리며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봄바람을 맞으며 한강 다리들을 두 번 건너는 게 백미로 꼽힌다.
올해 대회는 참가자가 2만명을 넘겼다. 2만4명으로 역대 가장 많다. 지난해 1만3000여 명에서 크게 늘었다. 지난해 12월 참가 접수를 받자마자 하프 부문이 1시간, 10㎞ 부문은 5일 만에 마감됐다.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추가 접수를 받았는데 이 역시 10여 분 만에 마감됐다. 2030 연령대 참가자가 가장 많다. 1만3294명으로, 전체 참가자(2만4명)의 약 66%를 차지했다. 작년 대회(약 60%) 때보다 늘었다. 최고 어르신은 하프 부문 오정옥(76)씨, 10㎞ 부문 조희영(83)씨이며 10㎞에 부모와 함께 뛰는 두건민군이 2세로 가장 어리다.
서울하프마라톤은 항상 그렇듯 즐기고 응원하는 시민 축제로 펼쳐진다. 가족과 연인, 친구, 동료들이 함께 달리는 여정을 코스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 팀이 힘을 북돋아 준다. 지난해 춘천마라톤에 이어 이번 서울하프마라톤에서도 환경보호를 위해 도착지에서 일회용 종이컵 대신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컵으로 참가자들에게 음료를 제공한다. 대회 협찬사 프로스펙스는 서울하프마라톤 스페셜 에디션 러닝화를 출시, 20일부터 팝업 스토어를 열고 참가자들에게 선보인다.
하프마라톤 제한 시간은 2시간 30분, 10㎞는 1시간 30분이다. 이후에는 교통 통제가 풀리므로 돌아오는 버스에 타야 한다. 출발 전 소지품 보관은 오전 7시 20분까지 마쳐야 한다. 이후 이 물품 보관 차량이 도착지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하프 부문과 10㎞ 부문 도착지가 다르다. 반드시 본인이 신청한 부문에 맞게 소지품을 맡겨야 혼란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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