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못 뛸 것" 황희찬, 방출 현실화되나... 끝내 결장→울버햄튼, 빌라에 1-3 패배

박윤서 기자 2024. 9. 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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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의 시즌 초반이 쉽지 않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0일 "황희찬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 13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그는 벤치로 내려앉는 등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황희찬은 기대와는 다르게 브라이튼전에서 정반대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울버햄튼 선발로 나선 선수들 중 가장 적은 볼 터치(21회)를 기록했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까지 3개월 이상의 시간이 남아 있다. 자리를 찾지 못한다면 1월에 황희찬의 거취에 대해 새로운 논의가 있을 것이다"라며 울버햄튼이 황희찬의 이적도 고려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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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울버햄튼 원더러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희찬의 시즌 초반이 쉽지 않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1-3 역전패 당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리그 5경기 무승을 이어가게 됐다.

울버햄튼은 전반 25분 마테우스 쿠냐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전도 1점 리드한 채 잘 마쳤으나 후반전 무너졌다. 올리 왓킨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더니 경기 종료 직전 연달아 두 골을 더 허용하면서 1-3으로 역전패했다. 울버햄튼은 아직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가 없다.

사진=울버햄튼

이 모든 과정을 벤치에서 지켜본 선수가 있다. 바로 황희찬이다. 게리 오닐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서 황희찬을 제외했고, 끝내 교체 투입하지 않았다. 오닐 감독은 곤살루 게드스, 토미 도일, 로드리고 고메스 등을 투입했다. 쿠냐의 선제골 이후 추가골이 절실했던 상황에서 황희찬은 선택받지 못했다. 공격진 분위기 전환이 없었던 울버햄튼은 후반전 단 한 번의 슈팅도 때리지 못하면서 역전패했다.

황희찬의 최근 활약상이 좋지 못해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2경기 선발 출전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도 없었고, 전방에서 계속 고립되며 동료들과의 호흡도 좋지 않았다.

그러자 오닐 감독은 곧바로 황희찬을 벤치로 내렸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라운드와 노팅엄 포레스트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모두 황희찬은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다.

 

그러다 황희찬에게 기회가 왔다. 지난 19일 EFL컵 3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절호의 기회였다.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고 선발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였으나 황희찬은 또다시 부진했다.

2선의 오른쪽 윙어로 출전했지만, 공격 지역에서 제대로 볼을 잡지도 못했고 동료와의 호흡도 좋지 못했다. 애초에 터치가 너무 적었다. 71분에 교체 아웃된 황희찬은 21번의 터치를 가져갔는데, 이는 교체로 투입되어 26분을 뛴 넬송 세메두와 같은 수치였다.

울버햄튼 소식통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브라이튼전 가장 나쁜 활약을 펼친 선수였을 것이다. 71분 동안 단 21번의 터치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잊을 수 없는 날이었을 것이고, 당분간 경기에 출장할 기회는 없을 것이다"라고 혹평했고, 이후 "논란의 여지 없이, 황희찬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울버햄튼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과 같은 위협적인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런 폼으로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라며 더욱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사진=울버햄튼 

방출설도 있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0일 "황희찬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 13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그는 벤치로 내려앉는 등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황희찬은 기대와는 다르게 브라이튼전에서 정반대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울버햄튼 선발로 나선 선수들 중 가장 적은 볼 터치(21회)를 기록했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까지 3개월 이상의 시간이 남아 있다. 자리를 찾지 못한다면 1월에 황희찬의 거취에 대해 새로운 논의가 있을 것이다"라며 울버햄튼이 황희찬의 이적도 고려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이런 상황에서 빌라전 아예 결장하면서 진정 1월 이적시장 울버햄튼을 떠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다. 하루빨리 황희찬이 감각을 회복하여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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