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인데 한가인 닮은꼴, 친구 따라 가요제 나갔다가 캐스팅된 연예인

조회 1,0142024. 10. 22.

가수 겸 배우 김동준의 연예계 데뷔 일화가 재조명받고 있다. 김동준은 1992년생으로 지난 2010년 9인조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했다. 뚜렷한 이목구비에 탄탄한 몸매까지 비주얼 멤버임과 동시에 리드보컬로서 뛰어난 가창력까지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김동준은 지난 4월 TV조선의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가수로 데뷔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허영만이 데뷔하게 된 과정에 대해 묻자 김동준은 19살 때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했다고 밝히며 "친구 따라 가요제에 나갔다가 회사에 캐스팅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동준은 "전혀 이런 생활을 생각도 못 해봤다. 고등학교 2학년 여름 방학을 춤추고 노래하는 거에 쏟아부었다. (연예계가) 내 목적지가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연예계 활동에 발을 들인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김동준은 데뷔 초 '한가인 닮은 꼴'로 여장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제국의 아이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썼다. 데뷔 전 그룹 멤버들과 함께 이동식 무대 차량을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하루 활동비가 10만 원에 불과했지만, 그 속에서도 밝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연예계 활동에 노력했다고.

화려하게 데뷔한 그룹 '제국의 아이들'은 '마젤토브', '후유증', '바람의 유령' 등 히트곡을 발매한 뒤 2017년 멤버들의 전속계약 만료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김동준은 그룹 활동과 병행했던 연기를 꾸준히 이어오며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종영한 KBS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 출연하면서 연기자 김동준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극 중 고려의 8대 황제이자 고려 왕조의 기틀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한 군주인 현종 역을 맡은 그는 혼란한 정세 속 점차 성장하는 왕의 모습을 훌륭하게 표현하며 호평받았다.

해당 작품으로 김동준은 '2023 KBS 연기대상'에서 올해의 베스트커플상과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소감으로 "이 자리에 서니까 13년 전에 데뷔했던 꿈 많았던 아홉 멤버들이 더욱 보고 싶다. 그 멤버들과 저를 사랑해 주시는 우리 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해 감동을 더했다.

이 콘텐츠가 마음에 드셨다면?
타임톡
타임톡이 제공되지 않아요

해당 콘텐츠뷰의 타임톡 서비스는
파트너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런 콘텐츠는 어때요?

최근에 본 콘텐츠와 구독한
채널을 분석하여 관련있는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더 많은 콘텐츠를 보려면?

채널탭에서 더 풍성하고 다양하게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