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최애' 스파이더맨은 누구?
1962년 스탠 리와 스티브 딧코 콤비에 의해 그래픽노블로 탄생한 슈퍼 히어로이자 우리들의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
수많은 슈퍼 히어로를 배출해 낸 마블 코믹스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로 이를 입증하듯 지난 60여 년간 수많은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총 8편의 실사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2002년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하고 토비 맥과이어, 커스틴 던스트가 주연을 맡은 첫 실사영화가 크게 흥행했고 총 3편까지 제작되었는데요. 이후 6편까지 총 3편의 시리즈가 더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소니와 샘 레이미 감독의 갈등 등으로 제작이 무산되고 맙니다.
그렇게 2012년 소니는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을 내세워 리부트 판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공개합니다.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피터 파커의 연인은 메리 제인 왓슨이 아니라 그웬 스테이시 역할을 맡았는데요.
2편이 개봉하기 1년 전인 2013년 소니 측에서는 3편과 4편을 제작할 것을 공식 발표했으며, 빌런 팀인 '시니스터 식스'와 관련한 떡밥을 뿌렸으나 흥행에 대실패 하면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시리즈 역시 종결하게 됩니다.
그리고 소니는 마블과의 협업을 통해 MCU의 새로운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제작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톰 홀랜드 표 스파이더맨-피터 파커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를 통해 화려한 신고식을 마쳤으며 '홈커밍', '파 프롬 홈', '노 웨이 홈'까지 이어지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마블에서 톰 홀랜드를 주연으로 내세운 '스파이더맨'을 제작하던 와중 소니는 2018년 2세대 스파이더맨이자 흑인-히스패닉 혼혈인 10대 소년 마일스 모랄레스가 주인공인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공개합니다.
방사능 거미에게 물린 후 스파이더맨과 비슷한 능력을 얻게 된 마일스가 그를 살려주고 대신 사망한 1대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의 후임으로 스파이더맨으로 활약하게 되며, 다른 차원에서 현 세계로 건너온 다른 스파이더맨들과 협업해 킹핀을 무찌르는 이야기를 그리며 호평받았습니다.
MCU의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톰 홀랜드는 지난 6월 3일 가진 '크라우디아' 시사회에서 “첫 번째 ‘스파이더버스’ 영화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스파이더맨' 영화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라며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언급했는데요.
그에 앞선 6월 2일 해당작의 후속편인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공개되었으며, 평단과 관객들에게 '전편을 뛰어넘는 명작'이라고 극찬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국내에서는 오는 6월 21일 극장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과연, 작품의 흥행 여부를 떠나 여러분의 '최애 스파이더맨'은 누구일지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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