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 모터스가 해리어 EV 출시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중요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존 모델인 펀치 EV도 곧 중요한 업데이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초 인도 시장에 데뷔한 타타 펀치 EV는 현재 10.99 라크(약 1,83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25 kWh와 35 kWh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을 갖추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최대 421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하지만, 실제 테스트에서 35 kWh 모델은 완충 시 259km의 주행 거리만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타타 펀치 EV는 개선된 배터리 기술과 더 높은 효율성, 그리고 더 긴 주행 거리를 갖춘 업데이트가 필요한 시점이다. 업데이트된 모델은 넥슨 EV의 대용량 배터리 팩을 차용하여 현재 버전보다 더 높은 주행 거리를 보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해리어 EV의 최신 기술 중 일부가 펀치 EV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선된 충전 속도, t.idal(타타 인텔리전스 디지털 아키텍처 레이어), 디지털 키, DrivePay, 심지어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패키지까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기능면에서는 페이스리프트된 펀치 EV가 더 큰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다양한 사운드 모드와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스피커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이 포함된 360도 카메라, 전동 조절 앞좌석, 새로운 시트 내장재 등 더 많은 장비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타타 모터스의 이러한 업데이트는 날로 치열해지는 전기 SUV 시장에서 펀치 EV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행 거리와 충전 효율성 개선은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될 전망이다.

한편 타타 모터스는 해리어 EV 출시를 통해 선보인 혁신적인 기술력을 펀치 EV를 포함한 기존 전기차 라인업에 점진적으로 적용함으로써 브랜드 전체의 기술적 일관성을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데이트된 펀치 EV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도 시장에서의 전기차 수요 증가에 맞춰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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