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좋은 스윙하고 최고조 직전”···분 감독, 회복 조짐 간판에 5차전 기대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이 전날 적시타를 날린 ‘홈런왕’ 애런 저지(32)의 부활을 기대했다.
분 감독은 31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2024 월드시리즈(WS) 5차전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저지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양키스는 전날 같은 곳에서 열린 4차전에서 앤서니 볼피의 역전 만루 홈런을 앞세워 11-4로 승리했다. 앞선 WS 1∼3차전을 모두 내주고 벼랑에 몰렸던 양키스는 일단 한숨을 돌렸다. 역대 MLB 7전 4승제 포스트시즌에서 한 팀이 1∼3차전을 모두 잡은 사례는 40번 있었고, 시리즈를 놓친 건 딱 한 차례뿐이었다. 아픈 역사의 주인공인 양키스는 2004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에 1∼3차전을 모두 잡고 4∼7차전을 내줘 탈락한 바 있다.
홈에서 기사회생한 양키스는 잠잠했던 타선이 터지기 시작한 것에 고무됐다. 특히 WS 3차전까지 극심한 12타수1안타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저지가 안타로 타점을 기록하며 살아날 조짐을 보인 게 반갑다. 저지는 8회말 후안 소토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적시타를 날려 시리즈 2번째 안타이자 첫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분 감독은 “저지는 마지막 타석 내용이 좋았다. 좋은 스윙을 했다. 스트라이크 존을 잘 컨트롤하고 있었다”면서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오늘 경기에서도 발휘해 주었으면 한다. 아무도 본 적이 없을 정도의 최고조의 직전에 다가오고 있다”며 5차전에서 완벽한 부활을 기대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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