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내가 유독 조용한 세단”으로 기억되는 그 차, 바로 GM대우 알페온이다. 2010년 출시된 준대형 세단으로, 그랜저가 장악한 시장에 정숙성을 무기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뷰익 라크로스와 같은 뿌리
알페온은 GM의 엡실론Ⅱ 플랫폼을 쓴 뷰익 라크로스를 바탕으로 국내 사정에 맞게 다듬은 모델이다. 부드럽게 흐르는 차체 라인과 큼직한 크기로 묵직한 고급 세단 이미지를 강조했다. 당시 GM대우 라인업의 최상위 세단으로 자리 잡았다.

정숙성에 올인한 설계
차음 유리와 흡음재를 아낌없이 써서 실내 정숙성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다. 3.0 V6와 2.4 가솔린 엔진을 운영했고, 이후 연비를 보완한 eAssist 하이브리드 사양도 추가됐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승차감 덕분에 장년층 운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임팔라에 자리를 넘기다
판매량 면에서는 그랜저의 벽을 넘지 못했고, 2015년 무렵 단종되며 쉐보레 임팔라에 자리를 넘겼다. 지금은 중고차 시장에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의 준대형 세단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다만 연식이 오래된 만큼 정비 이력 확인이 필수다.

정숙성 하나로 준대형 시장에 승부를 걸었던 GM대우 알페온이었다. 조용하고 편안한 큰 세단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살펴볼 만한 모델이다. ※연식이 오래된 차량은 상태와 시세 차이가 매우 크니 구매 전 반드시 실차를 직접 점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