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에서 선보인 끝판왕 패밀리카.. 카니발 아빠들 '배 아프다' 난리!

벤츠 스프린터 '퍼스트 클래스' / 사진 출처 = 'Carscoops'

패밀리카의 범위는 매우 넓고 다양하다. 가족 모두가 탈 수 있는 차량이면 모두 패밀리카가 될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가족 구성원 모두 탑승하고 적당한 짐의 수납까지 가능한 차량을 통칭한다. 특히 근래 들어서는 패밀리카의 개념이 단순 이동 수단에서 캠핑이나 야외 활동으로 확장되면서 보다 넓어진 점이 특징이다.

벤츠의 대표적인 다인승 차량, 스프린터는 다용도 차량으로서 업무용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실내 개조가 용이해 고급스러운 가족용 차량, 혹은 캠핑카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최근 영국에서 비행기 일등석 수준의 실내를 보유한 벤츠가 포착됐는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벤츠 스프린터 / 사진 출처 = 'Carscoops'
벤츠 스프린터 '퍼스트 클래스' 실내 / 사진 출처 = 'Carscoops'
영국의 전문 업체가 튜닝
비행기 일등석 연상케 한다

해당 차량은 일반적인 벤츠 스프린터가 아니다. 영국의 튜닝 전문 업체, 클라이브 서튼이 비행기 일등석 좌석에 착석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만든 모델로, 전동식 다리 받침대, 리클라이닝 및 슬라이딩 시트, 열선, 통풍 시트, 요추 지지대, 마사지 시트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됐다.

7명의 인원이 탑승 가능한 이 차량은 시트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측면 팔걸이에 터치패널의 장착으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끔 했다. 운전석과 2열을 칸막이를 통해 구분 지어 프라이빗한 공간감을 조성한 점도 특징이며, 이로 인해 외부에서 내부를 볼 수 없다. 실내는 애플 TV와 43인치 TV 스크린도 장착되어 있다.

벤츠 스프린터 '퍼스트 클래스' 실내 / 사진 출처 = 'Carscoops'
벤츠 스프린터 '퍼스트 클래스' 실내 / 사진 출처 = 'Carscoops'
실내 TV, 냉장고, 고급 소재 활용
‘퍼스트 클래스’라는 이름에 걸맞아

실내의 고급감을 살려주는 것은 다기능 시트, TV 스크린뿐만 아니다. 전체적인 소재 활용에도 신경 쓴 부분인데, 목재 베니어, 밀라노 스웨이드 헤드라이닝, 플러시 카펫 등 고급스러운 소재 사용을 통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조성했다.

온보드 와이파이 시스템, 대형 파노라마 썬루프, 두 대의 냉장고와 커스텀 사운드 시스템으로 단순 이동 수단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요소들을 탑재했다. 클라이브 서튼에서 특별 제작한 벤츠 스프린터는 그 수준에 걸맞게 ‘2025년형 퍼스트 클래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재탄생했다.

벤츠 스프린터 '퍼스트 클래스' 실내 / 사진 출처 = 'Carscoops'
벤츠 스프린터 '퍼스트 클래스' 실내 / 사진 출처 = 'Carscoops'
4억 원 넘는 가격 충격적
다양한 튜닝 가능한 스프린터

회사는 이 차량의 주력 경쟁 모델을 영국의 VIP 런던 택시, 렉서스 LM VIP 컨버전 등으로 꼽았으며,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통해 기존의 스프린터와는 전혀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 클래스 스프린터는 다가오는 살롱 프라이브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차량의 가격은 23만 파운드(한화 약 4억 470만 원)부터 시작된다. 한편, 국내에서도 스프린터를 개조해 캠핑카나 의전용으로 사용하는 빈도수가 이전보단 늘어나고 있다. 가격대는 6천만 원대부터 1억 원대까지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