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첫 선발 출전한 박정웅, 1순위 자존심을 지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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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박정웅(192cm, F)이 데뷔 후 첫 선발 출전했다.
최승태 정관장 코치는 박정웅의 선발에 대해 "경험도 쌓아야 한다. 전날 힘든 경기 했고 (김상식) 감독님과 상의했다. (박)정웅이를 선발로 내세워야 한다. 훈련하면서 가르친 부분이 있다. 코트에서 충분히 보여주고 겁먹지 말고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 롤을 주면 수행한다"며 박정웅을 신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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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박정웅(192cm, F)이 데뷔 후 첫 선발 출전했다.
안양 정관장은 2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60-69으로 패했다.
이틀 연속 홈 백투백 경기를 치른 정관장은 2연패를 당하며 시즌 7승 14패를 기록했다. 순위 역시 9위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이날 정관장은 경기 초반 LG의 리바운드 싸움에 밀렸고 턴오버 15개가 나오면서 경기 흐름이 끊겼다. 3쿼터 이후 정효근(200cm, F)과 케디 라렌(204cm, C)이 공격에 앞장서며 원포지션 게임을 만들었지만,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패배 속에 이날 정관장이 얻은 수확은 박정웅의 활약이다.
박정웅이 선발출전은 경기 전부터 예고가 되어 있었다. 최승태 정관장 코치는 박정웅의 선발에 대해 “경험도 쌓아야 한다. 전날 힘든 경기 했고 (김상식) 감독님과 상의했다. (박)정웅이를 선발로 내세워야 한다. 훈련하면서 가르친 부분이 있다. 코트에서 충분히 보여주고 겁먹지 말고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 롤을 주면 수행한다”며 박정웅을 신뢰했다.
박정웅은 1쿼터 초반 변준형의 패스를 받아 과감한 돌파를 통해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박정웅의 스피드와 기술이 담겨 있던 득점으로 팬들의 박수를 이끌었다. 박정웅은 4분여를 남기고 LG 양준석을 상대로 스틸을 성공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박정웅은 케디 라렌에게 시도한 패스가 차단되면서 턴오버를 기록했다.
박정웅은 2쿼터는 벤치에서 머물었고 3쿼터에 다시 코트에 들어갔다.
3쿼터 박정웅은 같은 포지션 선배인 정효근과 공간을 나누며 뛰었다. 수비 과정에서 적절한 박스아웃을 통해 볼 사수에 성공했고 공격 전개에도 관여했다. 이어 박정웅은 1분여를 남기고 골밑에서 라렌의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으로 바스켓카운트를 만들며 정관장 추격에 힘을 실었다.
4쿼터 박빙의 상황에서 박정웅은 7분여를 뛰며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것에 참여했다. 박정웅은 긴장감이 높아진 탓인지 2번의 야투를 모두 놓쳤고 자유투 역시 2개 중의 1개만 성공했다.
이렇게 모든 것을 쏟은 박정웅은 본인의 첫 선발출전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박정웅은 25분 1초를 뛰면서 8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박정웅의 출전시간과 득점은 데뷔 이후 최다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최승태 정관장 코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정웅의 활약에 대해 “(박)정웅이의 분위기가 올라왔다. 굉장히 자신감 넘쳤다. 너무 좋았고 경험하는 과정이다. 지켜 봐주시면 좋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정웅은 고졸 신인으로 2024 드래프트 1순위의 영광을 안았다. 박정웅은 프로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하는 신인이지만,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정관장의 주축 포워드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박정웅이 신인의 패기와 열정을 시즌 끝까지 보여줄 것인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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