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삼성전기 목표가↓…시장 밸류에이션 하락 반영"

정회인 2026. 7. 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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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1일 삼성전기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비교기업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0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증가한 3조4천572억원, 영업이익은 106.7% 늘어난 4천404억원으로 NH투자증권의 추정치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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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AI 서버·전장사업 집중 공략' (서울=연합뉴스)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서버,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 등 소위 '더블에이 (AA)' 시장을 겨냥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가속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기 MLCC 제품. 2025.7.15 [삼성전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NH투자증권은 31일 삼성전기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비교기업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0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30일) 종가는 87만9천원이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 상승세가 예상보다 가팔라지면서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23% 상향했다"며 "업황과 펀더멘털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조정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6월에 이어 다음 달 말부터 유통사를 대상으로 MLCC 가격을 추가로 인상할 예정이다.

최근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면서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와 반도체 업체 등 고객사 10곳과 장기공급계약(LTA)도 체결했다. 직접 공급 물량에 대한 가격 협상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삼성전기의 올해와 내년 MLCC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기존 15%와 20%에서 20%와 25%로 높였다.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증가한 3조4천572억원, 영업이익은 106.7% 늘어난 4천404억원으로 NH투자증권의 추정치를 웃돌았다.

황 연구원은 호실적의 주된 배경으로 "MLCC 가격 인상 효과가 예상보다 크게 반영됐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6천5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4천956억원을 22%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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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사업도 큰 폭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FC-BGA 기판 가동률이 최대 생산능력 수준에 도달하면서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의 영업이익률도 기존 10% 중반에서 20%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지난 2분기 북미 신규 고객사에 공급을 시작한 데 이어 3분기 말부터 추가 신규 고객사 2곳을 대상으로 AI 가속기용 FC-BGA 기판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ihell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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