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만 못해도 괜찮아!’ 가도 후회 없는 무료 자연명소 2곳

11월 당일치기 나들이 코스
0원으로 즐기는 여행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원대리 자작나무 숲)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올해 단풍이 예년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그러나 강원도 인제군의 ‘원대리 자작나무 숲’과 ‘백담계곡’만큼은 예외다.

순백의 자작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산책길과 투명한 물소리가 흐르는 계곡은 변함없는 정취를 선사한다.

올 가을, 인제군으로 떠나 후회 없는 풍경을 만끽해보자.

원대리 자작나무 숲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인제읍 자작나무숲길 760에 위치한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이라고도 불리는 자연명소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원대리 자작나무 숲)

138ha 면적에는 탐방로 7코스와 숲 속 교실, 전망대, 생태연못, 인디언 집, 나무다리, 나무계단 등이 마련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입구인 안내소에서 길을 따라 거닐면 자작나무 숲에 도달할 수 있다.

숲길로는 총 두 가지 코스가 있는데, 도보로 80분가량 소요되는 ‘원정임도’와 1시간가량 걸리는 ‘원대임도’가 그것이다.

어느 길을 통해 가든 20년 이상의 자작나무들이 반겨주니 크게 고민할 것 없다. 또 현재 이곳의 자작나무는 노랗게 물들어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제격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원대리 자작나무 숲)

어린이가 있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유아 숲 체험원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수도 있다.

매주 월, 화요일은 원대리 자작나무 숲의 정기휴무일로, 해당 요일을 제외한 9~17시(입산마감 14시)에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백담계곡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서 나들이를 즐겼다면, 이번에는 시원한 물소리와 단풍이 반겨주는 계곡으로 떠나보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백담계곡)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위치한 ‘백담계곡’은 백담사~용대리 일대를 말한다.

설악산 서부 지역을 흔히 ‘내설악’이라고 칭하는데 이곳에는 선녀탕, 백담, 수렴동, 가야동, 백운동 계곡 등의 자연명소가 자리해 있다.

그중 백담계곡은 내설악을 대표하는 자연명소로 여겨진다. 또 현재 이곳에서는 울긋불긋한 단풍과 시원한 물소리를 만끽하며 가을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8km 구간에 차도가 있으나 일반차량의 통행은 금지되니 유의하자. 백담계곡은 매일 8~18시에 무료로 방문가능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백담계곡)

인근에는 수렴동계곡, 백담사 등이 자리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