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신형 전기차 모델인 시로스(Syros) EV가 테스트 주행 중인 모습이 힐러티비 채널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인도 시장에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로스의 전기차 버전이 벌써 개발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여,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 확장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최근 공개된 스파이샷에 따르면, 시로스 EV는 위장막을 두르고 테스트 주행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브레이크 시스템을 통해 이 차량이 고성능 GT 모델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실내 구성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정확한 모델 구분이 어려운 상황이다.

기존 디자인 유지하되 전기차만의 특징 반영
포착된 시로스 EV는 기본적으로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디자인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 그릴 부분으로, 기존 모델에서는 뚫려 있던 그릴이 전기차 버전에서는 막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전기차의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일반적인 설계 변경으로 풀이된다. 내연기관과 달리 냉각이 덜 필요한 전기차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충전구의 경우 왼쪽 펜더 부분에 위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 연료 주입구 위치와는 다른 배치로, 전기차만의 특징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휠 디자인은 현재 기존 모델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개발이 진행되면서 전기차에 특화된 새로운 휠 디자인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후면부 디자인은 기존 유지, 배터리 돌출은 불가피
후면부 역시 기존 시로스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위장막을 통해 세부 디테일은 가려져 있지만, 전체적인 실루엣이나 테일램프 형태 등은 기존 모델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눈에 띄는 변화점은 하부 배터리 팩의 돌출이다. 내연기관 차량을 기반으로 전기차를 개발하다 보니 배터리 팩이 차체 하부로 어느 정도 돌출되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차 개발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감내해야 할 부분으로 분석된다.

기아의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
시로스 EV의 개발은 기아가 다양한 시장에서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인도와 같은 신흥 시장에서도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현재로서는 시로스 EV의 국내 출시 계획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로스 자체가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략 모델이기 때문에, 전기차 버전 역시 해당 지역 시장을 타겟으로 개발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시로스 EV의 추가 개발 과정과 최종 양산 모델의 모습이 어떻게 구현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 자세한 모습은 아래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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