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5060 분들이 많이 찾아요" 입장과 동시에 마음이 고요해지는 치유 정원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

배롱나무로 물드는 여름의 별유동천

대구광역시 군위군 부계면의 산중턱에 자리한 사유원은 단순한 수목원이 아니다. 이곳은 건축, 조경, 서예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거장들이 힘을 모아 만든 ‘사유의 정원’으로, 나무와 석상, 건축물이 어우러져 방문객에게 깊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입구를 지나 걷는 순간부터 일상의 소음이 멀어지고, 자연과 건축이 함께 만들어낸 고요가 마음을 감싼다.

사진 = 사유원

여름의 사유원은 특별하다. 팔공산 능선을 따라 올라 도착하면 ‘별유동천’이라 불리는 붉은 낙원이 펼쳐진다. ‘이 세상 밖 또 다른 하늘’이라는 뜻처럼, 붉게 만개한 배롱나무꽃이 현실과 동떨어진 풍경을 만든다. 햇빛에 은빛으로 빛나는 나무껍질 위로 선홍빛 꽃송이가 수놓아져, 마치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준다.

사진 = 사유원

사유원의 배롱나무 중에는 수령이 200년이 넘는 고목이 많다. 껍질이 벗겨진 줄기는 은빛으로 반짝이며, 백일 동안 꽃을 피우는 인내와 절제의 미덕을 보여준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정자 곁에 배롱나무를 심고 묵묵히 바라보며 사색했던 전통이 이곳에 그대로 이어진다.

사진 = 사유원

사유원은 건축가 승효상, 알바로 시자, 최욱과 조경가 정영선, 서예가 웨이량 등 여러 분야의 장인들이 조성에 참여했다. 대표 공간인 소요헌, 명정, 풍설기천년 등은 각각의 철학과 미학을 담고 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요가 프로그램과 명상, 현암 티하우스에서의 차 한 잔은 사유원의 경험을 더욱 깊게 만든다.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
[방문 정보]
- 주소: 대구광역시 군위군 부계면 치산효령로 1176

- 이용시간: 09:00~17:00 (입장 마감 15:00)

- 휴게시간: 11:30~13:00

- 휴일: 매주 월요일

- 주차: 가능

- 입장료:
1) [주중] 일반 50,000원 / 청소년 45,000원

2) [주말·공휴일] 일반 69,000원 / 청소년 62,000원

- 체험 프로그램: 현암 티하우스, 요가, 명상

이곳에서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사색이 되고,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긴 세월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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