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시 이차전지주가 불붙은 이유는?

요즘 다시 이차전지주가 불붙은 이유는?

국내 증시의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는 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잖아요. 근데 유독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만 한동안 이 상승세에 끼지 못하고 주가가 가라앉아 있었는데요. 올해 5월부터 주가가 슬그머니 오르기 시작하더니 10월 들어 분위기가 달아올라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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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상승했는데?

이차전지를 대표하는 10개 기업을 모아서 만든 ‘KRX 2차전지 TOP 10’ 지수*는 이번 달에만 27.3% 올랐어요. 상승률이 최근 핫했던 반도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앞질러 거래소가 산출하는 37개 테마 산업 지수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고. 개별 종목으로도 엘앤에프, 에코프로가 70% 넘게 치솟았고,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등도 상승률이 30%를 훌쩍 넘겼어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G화학,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SK이노베이션, SKC,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 등 10x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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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빠르게 치솟는 이유가 뭐야?

크게 3가지가 꼽혀요:

  • 시들했던 전기차, 다시 유행 시작? 🚗: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인기가 다시 커지고 있어요. 9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해 210만 대가 팔렸는데요. 월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거예요.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나면 핵심 부품인 이차전지 판매량도 크게 늘어날 거라는 기대가 나오는 거고요.
  • AI 수혜주, 이차전지도 있어요 🙋: 요즘 미국에서는 AI 붐으로 전력 소비가 확 늘어나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는데요. 이 전기를 효율적으로 저장할 방법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주목받고 있어요. 때문에 데이터센터용 ESS에 힘을 쏟고 있는 이차전지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은 건데요. 미국 ESS 시장은 오는 2032년까지 연평균 12~15% 성장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 중국산 대신 한국산 🇰🇷: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어 중국산 이차전지의 미국 수출이 제한될 경우 국내 이차전지 기업이 ‘탈중국화’의 반사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고요. 지난해 미국에서 수입한 ESS용 이차전지의 87%가 중국산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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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사는 건 늦은 걸까?

최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이차전지주들을 잔뜩 사들이고 있는 데다, 영업이익도 3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할 거라는 기대가 커진 만큼 이번 상승세가 분위기 반전의 시작이라고 보는 전문가들도 있는데요. 몇몇 전문가들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어요. 이유를 살펴보면:

  • 전기차 보조금 이제 끝이야 💰: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전기차를 구매할 때 제공되던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을 끝으로 종료됐어요. 이에 혜택이 끝나기 전에 사람들이 서둘러 전기차를 구매해 일시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했을 거라고.
  • ESS 수혜 크지 않을 거야 🙅: 국내 기업들이 ESS의 성장 효과를 누리지 못할 거라는 지적도 나와요. 미국의 ESS 시장은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ESS 중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데, 국내 기업들은 아직 니켈∙코발트∙망간(NCM) 계열만 생산 중이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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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뉴스

삼성전자 사상 첫 ‘10만전자’ 달성, 코스피도 이제 사천피 시대 📈

삼성전자 주가가 10만 2,000원에 장을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10만 원을 넘어섰어요.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진 데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 영향이에요.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치솟은 덕분에 코스피도 가파르게 상승했는데요. 이날만 3% 가까이 올라, 4042.83에 장을 마쳤어요. 이에 본격적으로 코스피가 ‘사천피’ 시대를 열었다는 반응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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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치보다 낮은 물가, 증시는 오히려 좋아? 😁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3% 올랐었어요. 전월에 비해서는 0.3% 상승했는데,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이에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남은 2번의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커졌어요. 때문에 미국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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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갈아타기 LTV 40%에서 다시 70%로 💸

금융위원회가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갈아타기)에도 담보인정비율(LTV)을 기존처럼 70%를 적용한다고 발표했어요.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에서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의 LTV를 70%에서 → 40%로 축소하면서 대환대출도 신규 대출로 분류돼 강화된 LTV 규제가 적용됐는데요. 서민의 이자 부담을 낮춰주는 대환대출이 막히자 불만이 쏟아져 나왔어요. 이에 금융위는 “대환대출은 대출 총량이 늘어나는 게 아니라 기존처럼 적용했어!” 밝혔어요. 이에 악화한 여론을 고려한 조치라는 반응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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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토스트, #지식토스트_모닝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