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37점 20리바운드 원맨쇼' KB, 2차전서 우리은행 꺾고 1승 1패...시리즈 원점

금윤호 기자 2024. 3. 2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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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국 여자농구 보물' 박지수였다.

청주 KB스타즈는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64-6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승리를 우리은행에게 내주며 충격패를 당했던 KB는 2차전을 가져가면서 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되돌렸다.

KB는 박지수가 2쿼터에만 10점을 넣었으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미비하면서 우리은행이 36-34로 전반을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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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 박지수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역시 '한국 여자농구 보물' 박지수였다.

청주 KB스타즈는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64-6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승리를 우리은행에게 내주며 충격패를 당했던 KB는 2차전을 가져가면서 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되돌렸다. 1승씩 나눠가진 두 팀의 3차전은 오는 28일 우리은행의 홈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다.

KB는 2차전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2패로 우리은행에 우승을 내줄 위기에 놓일 수 있었다. 그런 KB를 구해낸 건 '국보 센터' 박지수였다. 이날 박지수는 전반에만 2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역대 챔프전 최다인 14번째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37득점 20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가 25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경기를 내주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여자프로농구 최강 팀들간의 맞대결답게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진행됐다. KB는 심성영의 3점슛과 염윤아의 연속 득점, 우리은행은 나윤정과 김단비, 박지현의 3점포로 맞불을 놓았다. 이 같은 치열한 승부 속에 1쿼터는 KB가 20-16으로 앞서며 마쳤다.

리드는 내줬지만 KB의 달아날 기회를 막았던 우리은행은 2쿼터에 치고 나갔다. 우리은행은 KB가 빈공에 시달리는 동안 점수를 쌓다 결국 24-2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KB는 박지수가 2쿼터에만 10점을 넣었으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미비하면서 우리은행이 36-34로 전반을 매듭지었다.

역전을 당한 KB는 3쿼터에 반전을 꾀했다. KB는 전반 내내 활약한 박지수에 이어 강이슬과 허예은이 3점슛으로 득점하면서 점수 차를 좁혔다. 반면 우리은행은 핵심 김단비가 3번째 파울로 움츠러들면서 공격에 균열이 발생해 결국 KB가 47-45로 역전하면서 주도권을 가져갔다.

4쿼터가 되자 흐름을 탄 KB가 7점 차까지 달아나면서 점점 승기를 굳혀가는 듯 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김단비와 박지현의 득점을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친 두 팀은 경기 종료 1분 여 전 60-60으로 팽팽히 맞섰다.

이때 허예은이 나윤정으로부터 자유투를 얻어내 2개 모두 성공시키면서 흐름을 가져왔고, 뒤이어 박지수가 골밑 득점을 터뜨리면서 결국 KB가 64-60으로 승리를 챙겼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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