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살리는 성과로 보답”…재보선 당선인들 첫 약속
김남준 “말이 아닌 실행 증명”
김남국 “안산 변화·도약 견인”
이광재 “자랑스런 정치인 될터”
유의동 “주어진 소임 다하겠다”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통해 인천·경기에서 선출된 5명의 국회의원이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후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라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단순한 지역 대표 선출을 넘어 국정 운영과 지역 발전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가 동시에 반영된 선택으로 평가된다.
정치적 위상을 갖춘 중진부터 첫 원내 진출에 성공한 신예까지 면면은 다르지만, 선거 직후 내놓은 메시지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민생을 살리는 성과로 답하겠다는 '약속'이다.
선거 기간 정치 경험과 국정 운영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웠던 송영길(민 인천 연수구갑) 의원은 당선 후에도 국정 안정과 정부 지원에 방점을 찍었다.
송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국회에서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정치권에서는 인천시장과 여당 대표를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해결은 물론 정부와 여당을 잇는 가교 역할에도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여권 중진으로서의 정치적 무게감이 적지 않은 만큼 향후 국회에서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남준(민, 인천 계양구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를 이어받게 됐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계양테크노밸리 조성과 광역교통망 확충, 원도심 재정비 등 굵직한 현안이 쌓여 있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기대도 높다.
김 의원은 "국민의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이제 말이 아닌 실행으로 보여드릴 차례"라고 밝혔다. 이어 "결과로 증명하고 실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하며 성과 중심의 의정활동을 예고했다.
김남국(민, 경기 안산시갑) 의원은 경제와 민생을 전면에 내걸었다. 김 의원은 "안산의 변화와 도약을 바라는 시민들의 뜻이 모인 결과"라며 "일자리가 넘치고 기업하기 좋은 안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제조업과 산업단지가 밀집한 안산은 산업 구조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이 주요 과제로 꼽히는 만큼 김 의원의 역할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광재(민, 경기 하남시갑) 의원은 선거 막판 투입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두며 정치적 저력을 보여줬다. 이 의원은 "하남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시민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건강하며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평택시을에서 초접전 끝에 승리하며 4선 고지에 오른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은 "나라와 당 모두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민들께서 이런 시기에 저에게 중차대한 임무를 맡기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어진 소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시민들께서 주신 명령을 따라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며 "평택 시민들의 선택에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