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반발.."탄압인가 수사인가"

정자형 2023. 3. 1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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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경찰이 어제(14일) 진행한 양대 노총 건설노조를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이 건설 현장 불법행위 단속을 이유로 어제(14일) 양대 노총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며 이는 건설노조 탄압이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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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어제(14일) 진행한 양대 노총 건설노조를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노동계는 이를 두고 노조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5월과 7월 총궐기 대회와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경찰청 규탄한다. 투쟁."


민주노총 전북본부 소속 건설노동자 등 노동계 인사 30여 명이 전북경찰청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경찰이 건설 현장 불법행위 단속을 이유로 어제(14일) 양대 노총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며 이는 건설노조 탄압이라는 입장입니다. 


[채민 / 전북평화와인권연대]

"건설노조에 대한 탄압은 정권 차원에서 진행되는 노조 때리기의 일환이다. 정부는 노조탄압이라는 목적을 위해 최소한의 사실관계 확인과 공정성조차 내팽개치고 있다."


압수수색은 양대노총 건설노조 타워크레인 지부 간부 4명의 자택과 차량에서도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노조 간부는 압수수색 당시 정확한 이유도 듣지 못했다며 경찰 수사가 사측 편에 서서 진행되는 것 아니냐고 의구심을 표했습니다. 


[양용만 / 민주노총 전북본부 타워크레인 지부장]

"노동자만 탄압하는 것이죠. 누가 잘했고 잘못했냐를 따져야 하는데, 무조건으로 노동자를 사측의 편에 서서 탄압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노총은 건설 노조뿐 아니라 노조 전체를 정부가 나서 불법 세력으로 낙인찍고 있다며 궐기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5월과 7월 총력투쟁과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건설현장의 불법이 국민들의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위한 조치이지 노조탄압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건축 현장 불법행위와 관련해 10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인 전북경찰청은 최근 확보한 압수품을 토대로 수사를 본격화할 예정이며, 조만간 노조 관계자들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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