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 좌표 찍힌 것 맞았다 “단체 항의 有, 21일 공개 변함 없어”[공식]

배효주 2024. 10. 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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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가 "모 단체로부터 좌표를 찍혔다"며 드라마 예고편이 비공개된 것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대도시의 사랑법' 측은 "본편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예고편이 재심의에 들어갔기 때문에 내린 것"이라면서도 "모 단체들로부터 항의 역시 들어왔다. 박상영 작가가 잘못된 사실을 밝힌 것이 아니다"고 뉴스엔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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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대도시의 사랑법’ 스틸
티빙 ‘대도시의 사랑법’ 스틸

[뉴스엔 배효주 기자]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가 "모 단체로부터 좌표를 찍혔다"며 드라마 예고편이 비공개된 것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도시의 사랑법' 측은 "예고편이 내려간 것은 재심의 때문"이라면서도 "단체로부터 항의를 받은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원작 소설을 쓴 박상영 작가는 10월 1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10월 21일 공개를 앞두고 모 단체에 좌표 찍히고, 관련 부서 민원 폭탄 들어간 덕분에 공식 예고편을 모두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오픈 9일 전인데 아무 홍보도 못 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부아가 치밀어 올라 밤새 한숨도 못 잤다"면서 "작가 생활 8년 하면서 이런 일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혐오의 민낯은 겪어도 겪어도 도무지 익숙해지지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어떤 일이 있어도 10월 21일날 무조건 오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0월 21일 티빙(TVING)을 통해 전편 동시 공개되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원작 ‘대도시의 사랑법’의 박상영 작가가 직접 극본을 집필했으며 허진호, 홍지영, 손태겸, 김세인 감독이 에피소드 별로 연출을 맡았다.

앞서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대도시의 사랑법'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결정하며 "클럽에서의 음주 장면, 'X 됐다' 등의 욕설, 서로의 몸을 탐하는 애정 신, 혼전 임신과 낙태, 에이즈 감염 등 전체적으로 약물 요소와 선정적 요소가 사실적 구체적으로 표현돼 있으며 비속어도 반복되고 있어 청소년들이 관람하기에는 부적절하고,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그 이유를 명시했다.

드라마 예고편이 내려간 이유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본편에 맞춰 예고편 역시 재심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 단체들로부터 항의를 받은 것도 사실이다.

'대도시의 사랑법' 측은 "본편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예고편이 재심의에 들어갔기 때문에 내린 것"이라면서도 "모 단체들로부터 항의 역시 들어왔다. 박상영 작가가 잘못된 사실을 밝힌 것이 아니다"고 뉴스엔에 밝혔다.

그러면서도 "21일 본편이 공개되는 것은 변함없다"고 전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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