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벤 데이비스, 2026년 여름까지 계약 연장

토트넘 홋스퍼의 베테랑 수비수 벤 데이비스(31)가 구단과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했습니다. 한때 미래가 불투명했으나, 계약 연장 옵션이 행사되며 팀에 잔류하게 됐습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스의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게 되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데이비스를 "우리 팀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선수"로 소개하며, 2014년 여름 합류 이후 꾸준하고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데이비스는 현재 모든 공식전 358경기에 출전해 레전드 대런 앤더튼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토트넘 역사상 350경기 이상 뛴 선수는 29명에 불과하며, 그는 11년간 9골을 기록하고 13번 주장 완장을 찼습니다.

웨일스 출신인 데이비스는 스완지 시티 시절 기성용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습니다. 2014-15시즌 토트넘 입단 후 지난 10년간 오직 토트넘에서만 뛰었으며, 센터백과 풀백을 오가며 팀에 헌신했습니다.

특히 그는 팀 동료이자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입니다. 2015-16시즌 손흥민이 합류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손흥민은 데이비스를 "내 가족이자 내가 진짜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깊은 신뢰를 보였습니다. 손흥민은 데이비스 아들 랄프의 대부이기도 합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던 데이비스는 이적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렉섬, 리즈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되기도 했으나, 결국 토트넘 잔류를 택하며 손흥민과 함께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