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4백 전환, 임대 복귀 선수들...'4년 계약' 포스테코글루, 토트넘서 할 일 산더미

오종헌 기자 2023. 6. 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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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은 선수단 정리를 하는 게 급선무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새로운 1군 사령탑으로 선임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의 호주 출신 감독이 됐다. 7월 1일 정식 합류할 예정이며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적절한 시기에 그의 코치진을 확정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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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사진=토트넘

[포포투=오종헌]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은 선수단 정리를 하는 게 급선무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새로운 1군 사령탑으로 선임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의 호주 출신 감독이 됐다. 7월 1일 정식 합류할 예정이며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적절한 시기에 그의 코치진을 확정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긍정적인 사고 방식과 빠르고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추구한다. 또한 1군과 유소년 아카데미의 연결고리에 대한 중요성을 잘 파악하고 있다. 그가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도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반등에 성공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뤄냈다. 이에 토트넘은 올 시즌 기대감을 안고 대대적이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이브 비수마 등 많은 선수들이 새로 합류했다. 콘테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막상 시즌이 시작되니 실망스러운 모습이 이어졌다. 결국 콘테 감독은 3월 말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은 이후 정식 사령탑을 선임하는 대신 임시 감독 체제로 시즌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에 콘테 감독 밑에서 수석 코치로 일했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가 감독 대행으로 임명됐다.


하지만 스텔리니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경질됐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6 대패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결국 토트넘은 '대행의 대행 체제'로 라이언 메이슨이 시즌 마지막까지 팀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위로 시즌을 마쳤다.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에도 실패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마침내 새로운 사령탑이 선임됐다. 바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021년부터 셀틱을 이끌고 있다. 임팩트는 대단했다. 부임 첫 시즌 프리미어십과 리그컵을 우승하며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2020-21시즌 라이벌 레인저스에 빼앗겼던 리그 우승컵을 되찾아 호평을 받았다.


올 시즌에도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연속 스코틀랜드 챔피언에 오르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그리고 최근 '도메스틱 트레블'까지 달성했다. 리그와 리그컵 정상에 올랐던 셀틱은 4일 인버네스를 꺾고 스코티시컵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다. 이러한 능력에 반한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접근했고, 마침내 공식발표가 나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7월부터 정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자신의 전술과 철학을 토트넘에 입혀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새로운 선수 영입, 기존 자원 정리 등이 이뤄져야 한다. 특히 콘테 전임 감독 체제의 3백 전술과 달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백을 선호한다.


영국 '인디펜던트'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콘테 감독 체제에서 엉망이 되어버린 상황을 정리하는 일을 해야 한다. 콘테 감독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낭비했다. 페드로 포로의 경우 3백에서 윙백으로 뛰던 선수였다. 그가 4백의 측면 수비로 뛸까, 아니면 공격수로 뛸까?"라며 의문을 던졌다.


이어 이 매체는 "토트넘은 이제 많은 선수들이 임대에서 돌아올 것이다"면서 세르히오 레길론, 해리 윙크스, 조 로든, 브리안 힐,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등을 나열했다. 이들의 거취를 결정하는 것부터 처리해야 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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