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틀 만에 또다시 대남 쓰레기 풍선 날려…용산 하늘서도 목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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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4일 오전 대남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내 다수가 서울 및 수도권에서 식별됐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2시 27분쯤 공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은 지난 2일 이후 이틀 만이며, 올 들어 24번째다.
이번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는 전날 탈북민단체들이 서해에서 쌀과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을 담은 페트병 등을 북측으로 띄워 보낸 것에 대한 맞대응 차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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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단체 “전날 서해서 쌀 페트병 北에 보내”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2시 27분쯤 공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은 지난 2일 이후 이틀 만이며, 올 들어 24번째다.
북측이 살포한 풍선 가운데 일부는 출근시간을 전후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상공에서도 여러 개가 포착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상공에서 풍선에 설치된 발열타이머에 의해 낙하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번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는 전날 탈북민단체들이 서해에서 쌀과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을 담은 페트병 등을 북측으로 띄워 보낸 것에 대한 맞대응 차원으로 보인다. 앞서 북측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대북 전단풍선 살포에 대해 대남 오물풍선으로 응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 자유북한방송(FNK)에 따르면 탈북민 단체들은 전날 오후 6~7시에 인천 강화도에서 △쌀 △라면 △K팝 USB 등이 포함된 물풍선(페트병) 700개를 북측으로 보냈다.
FNK는 “이번에 보낸 물풍선에는 쌀 약 1t과 라면 800개, 1달러 지폐 400자, 성경책 200부, 탈북민들의 한국 생활을 보여주는 동영상과 K팝, 한국 드라마 등이 담긴 USB 500개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번 살포에는 △겨레얼통일연대 △자유북한방송 △북한민주화위원회 △큰샘 등 4개 탈북민 인권단체가 참여했다. 이들 단체들이 북한에 풍선을 보낸 것은 지난 6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라고 FNK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탈북민 인권단체는 계속해서 풍선을 북한으로 보내겠다는 계획”이라며 “4일에도 400개의 풍선을 추가로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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