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가격 때문인가? 테슬라, '사이버트럭' 래핑 옵션 규모 줄여

사진 : 테슬라 사이버트럭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에 옵션으로 제공되던 래핑 서비스의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다양한 컬러를 통해 차량의 매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래핑 서비스는 앞서 모델 3와 모델 Y를 대상으로 제공된 옵션이지만, 기본적으로 스테인리스 스틸로 차체를 마감한 사이버트럭에의 밋밋한 색감을 바꿀 수 있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 일부 서비스센터에 한해 사이버트럭 래핑 옵션이 제공되면서 11가지 컬러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테슬라는 최근 온라인 샵에서 해당 옵션을 축소, 새틴 로즈 골드와 새틴 스텔스 블랙, 새틴 세라믹 화이트 3가지 컬러만 제공한다. 또 웨스트 코비나와 오션사이드, 산타클라라 등 캘리포니아주의 서비스센터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의 래핑 서비스를 축소한 이유로는 수요가 많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이버트럭은 엔트리급 후륜구동 모델이 6만990달러(약 8,120만원), 사륜구동은 7만9,990달러(약 1억 650만원), 최상급 사이버비스트는 9만9,990달러(약 1억 3,310만원)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해당 옵션 역시 6,500달러(약 865만원)로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