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휘성, 자택서 사망..
지난 10일 휘성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측은 "휘성이 이날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끝으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며 "장례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했습니다.
"믿고 싶지 않아"
휘성은 오는 3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가수 KCM과 함께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를 개최할 예정이었습니다.
휘성은 지난 6일 SNS를 통해 "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봐요"라며 팬들과의 만남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그의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참 다들 많이 힘든가보다..", "내 학창시절 플레이리스트 최고의 가수인데...너무 안타깝네요ㅠㅠㅠ", "믿기지가 않고 믿고 싶지도 않네요", "얼마 전까지도 Special Love 들으며 미래 결혼식 노래할까 생각도 했는데.. 진짜 뉴스보고 놀라서 소리질렀네 무슨 이런일이.. 내가 사랑한 가수가", "아기 강아지도 분양받고 다시 잘 살아보려고 많이 노력한거같은데 왜. 대체.. ㅜ 콘서트도 가고 노래도 얼마나 좋아했는데.. "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애도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휘성, 과거 마약 우울증 재조명
2002년 1집 앨범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한 휘성은 ‘안 되나요’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일년이면’, '사랑은 맛있다' 등 히트곡 다수를 내며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휘성은 2019년 9~11월 12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3910㎖을 650만원에 매수해 11차례에 걸쳐 3690㎖를 투약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2021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2020년 3월과 4월에는 송파구, 광진구에서 수면 유도 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맞고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는 지난 2023년 우울증 발언으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습니다.
휘성은 2023년 7월 "우울장애가 가짜라던가 꾀병이라던가 망상이나 착각이라고 주장을 하는 인간이 있다면 현 시대 최악의 살인마는 그 자다"란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휘성은 "덕분에 더 죽고 싶어졌다"라고 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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