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실제 8살차 모녀 관계인 두 미녀 여배우

故이만희 감독과의 인연으로 새엄마와 딸 관계가 된 문숙과 이혜영

한국 영화계의 전설과도 같은 존재라 할수있는 배우 문숙.

그리고 한국 영화계의 거장 故이만희 감독의 딸이자 지금도 명배우로 활동하며 여러 작품에 활발하게 출연중인 배우 이혜영. 이 두 사람은 매우 특별한 관계로 연예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한국영상자료원

8살 나이 차이인 이 두 사람은 누가봐도 정겨운 친자매 같은 인상을 주고있는데, 놀랍게도 이 둘은 모녀 관계로 알려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새엄마와 새딸의 관계였다. 어떻게 두 사람은 이런 모녀 관계가 되었을까?

1974년 故이만희 감독은 23살 연하이자 당시 라이징 스타로 주목을 받은 배우 문숙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당시 이만희 감독은 전처와 이혼한 상태였는데, 문숙과 '태양 닮은 소녀'의 오디션 자리에서 만나게 되면서 인연을 이어가게 되었다.

갓 데뷔한 파릇파릇한 21살의 신인 여배우가 44살의 아이가 셋이 있는 이혼 남성과 연애한다는 것은 당시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이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같은해 작은 절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 관계를 이어나갔지만, 이 감독이 영화 '삼포 가는 길'의 편집을 마무리하던 중에 간경화로 인해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그대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이후 문숙은 배우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고,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인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딸을 두게 되고, 2015년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다시 작품에 복귀하게 된다.

문숙이 故이만희 감독과 결혼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만희 감독의 자녀들도 그녀의 자녀들이 되었다. 그때 얻게 된 딸이 바로 현재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배우 이혜영이었다. 이만희 감독의 첫 번째 부인 사이에서 차녀로 태어난 그녀는 세 살에 부모님의 이혼 후 이 감독과 함께 살다가 13세에 아버지의 죽음을 겪게 된 셈이다.

첫 만남부터 두 사람은 절친한 관계가 되었고, 친한 언니이자 동생처럼 서로를 바라보다가 결국에는 8살 차의 모녀 관계가 되었다. 아버지의 타계후에도 두 사람은 지속적으로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보였는데, 2015년 ‘이만희 감독 타계 40주기 추모전- 영화의 시간’ 개막식에 두 사람이 나란히 참석해 다정하게 있는 모습이 이를 말해주고 있었다.

이혜영과 문숙(문숙 페이스북)

앞서 한국을 방문한 문숙을 이혜영이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영화 촬영장에 데려가 밤새워 배우들이 연기하는 걸 보도록 배려해줬을 정도로 두 사람은 너무나 절친한 사이였다고 한다. 어쨌든 두 사람은 현재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한국 영화계에 길이남을 의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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