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Chevrolet)가 얼티엄 플랫폼을 활용한 가성비 높은 전기 세단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단 시장이 전반적으로 축소되는 추세지만, 여전히 혼다 어코드와 토요타 캠리 같은 모델들이 높은 인기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는 SUV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추세지만, 세단 시장은 여전히 건재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GM 산하 다른 브랜드들이 이미 내연기관 세단 시장에서 철수한 상황이라는 점이다. 이는 쉐보레가 EV 세단을 출시할 경우 내부 경쟁 없이 독자적인 시장을 구축할 수 있다는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쉐보레의 전기차 전략은 얼티엄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현재 3만 5천 달러부터 시작하는 이쿼녹스 EV에 사용된 이 플랫폼은 다양한 차종에 적용 가능한 유연성을 갖추고 있어, 합리적인 가격대의 EV 세단 개발에 최적화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쉐보레가 얼티엄 플랫폼의 장점을 살린 EV 세단을 개발한다면, 이쿼녹스 EV나 기아 EV4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연방 정부 인센티브 적용 시 혼다 어코드보다 낮거나 시빅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수 있어 경쟁력 확보에 유리하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쉐보레가 이쿼녹스 EV보다 낮고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의 EV 세단을 출시한다면, 350마일(약 563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의 합리적인 가격대 쉐보레 EV 세단은 GM에게 진정한 성공작이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쉐보레의 EV 세단 출시 시기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얼티엄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 확장을 통해 GM이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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