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애제자’ 나상호, 죽을 듯이 뛰었다 [카타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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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가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벤투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월 2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부상으로 이탈한 황희찬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나상호는 모든 체력을 쏟아내며 벤투호의 값진 성과에 기여했다.
벤투 감독은 나상호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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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나상호가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벤투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월 2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부상으로 이탈한 황희찬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나상호는 모든 체력을 쏟아내며 벤투호의 값진 성과에 기여했다.
안면 부상으로 마스크를 쓴 손흥민의 회복세가 빠르다는 낭보와 함께 비보도 전해졌다. 손흥민의 반대편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해온 황희찬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우루과이전 출전이 좌절된 것.
불행 중 다행이라면 2선 공격수는 벤투호에서 선수층이 가장 두꺼운 포지션이다. 어떤 선수가 황희찬의 공백을 메울지 주목됐다.
벤투 감독은 나상호를 택했다. 벤투 감독이 '1순위 조커'로 중용했던 선수다. 측면 공격수로서 슈팅, 드리블 능력을 모두 갖춘 나상호는 황희찬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변화보다는 안정이다.
선발 라인업과 포메이션도 벤투 감독이 지난 4년 내내 활용했던 방식 그대로를 들고 왔다.
나상호는 풀타임을 뛸 가능성이 적었다. 벤투 감독은 경기 도중 2선에 교체 카드를 자주 활용해 왔다. 나상호는 체력을 끌어 쓰며 우루과이를 괴롭혀줘야 했다.
나상호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 선수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7분 롱패스를 받으려는 과정에서 올리베라를 퍼스트 터치로 제치며 코너킥을 유도하는 등 몸놀림이 가벼웠다.
왕성하게 뛰면서 측면에서 몇차레 좋은 크로스를 보냈던 나상호는 후반 초반이 넘어가면서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지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나상호는 쉴 틈 없이 뛰었다.
나상호는 후반 29분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이강인과 교체돼 경기장을 나섰다.
나상호는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 일부 축구팬에게 좋지 못한 평을 듣기도 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K리그1 FC 서울에서 폼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장점을 살려 팬들의 마음을 돌려놓겠다는 각오를 수시로 밝혔던 나상호는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그 약속을 지켜냈다.(사진=나상호)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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