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가 아니었어요.." 여배우와 촬영하다 푹 빠져 사귀고 싶었다고 고백한 연예인

배우 성훈은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단독 팬미팅을 열고, 약 2,400명의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은 건, 과거 방송에서 털어놓은 솔직한 고백이다.

SBS ‘강심장’에 출연했을 당시, 성훈은 “드라마 촬영 중 임수향이 이상형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애타는 로맨스’ 속 수중 키스신에 대해 “2시간 넘게 찍었지만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감독님이 ‘한 번 더’라고 할 때마다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배역에 몰입한 나머지, 실제로 임수향과 사귀고 싶었다는 마음도 드러냈다.

“극 중 캐릭터와 실제 임수향의 구분이 어려웠다. 진짜 사랑을 느꼈다”는 고백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드라마 종영 후 감정은 자연스럽게 사라졌고, 그는 “마음도 함께 정리됐다”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이후 두 사람은 11년 만에 다시 만났다. SBS 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에서 다시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것.

임수향은 “신인 시절을 함께한 사이여서 전우애가 있다. 캐스팅 소식을 듣고 든든했다”고 전했다.

성훈 역시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사이여서 리허설 없이도 호흡이 척척 맞았다”고 밝혔다.

첫 촬영부터 분위기는 특별했다.

제작진조차 “첫날부터 왜 이렇게 케미가 좋지?”라며 놀랄 정도였다.

두 사람은 첫 장면부터 키스신을 촬영해야 했는데, 서로 어떤 구도가 예쁜지 이미 아는 사이였다.

성훈은 “로맨틱 코미디에선 여주인공이 예쁘게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임수향에 대한 배려를 드러냈다.

'신기생뎐'으로 이미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았다는 농담처럼, 두 사람 사이엔 오랜 시간 쌓인 믿음과 호흡이 있었다.

11년 전의 감정이 스쳐갔던 순간조차, 이제는 연기로 다듬어진 성숙한 케미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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